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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 vs 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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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대한민국 제6공화국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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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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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ablewidth=500><tablealign=right><tablebordercolor=#000><tablebgcolor=#fff,#1f2023><bgcolor=#000><colcolor=#fff> {{{+2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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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c002d><width=140><-2> '''발생일''' ||2004년 1월 ~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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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발생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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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형''' ||성폭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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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발생 위치''' ||[[경상남도]] 밀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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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width=50> '''인명[br]피해''' ||<colbgcolor=#bc002d><colcolor=#fff><width=50> '''사망''' ||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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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5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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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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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부터 11월까지 경상남도 밀양시 지역의 고교 3학년생(밀양공업고등학교, 밀양밀성고등학교, 밀양세종고등학교)들과 기타 창원의 창원한백직업전문학교 학생 조모(당시 18세), 김해시의 고등학교에 다니던 이들의 동창생 남모 등 밀양연합 일진 조직원들이 여중생 자매중 학생을 약 일년 동안 집단 성폭행하고 피해자의 동생과 이종사촌의 금품을 빼앗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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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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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피해 여학생 최모양 , 기타 창원시 거주 여고생 2명 등을 집단으로 강간하고, 딜도 등 성기구들을 입수하여 고통을 주었다. 또한 카메라, 핸드폰, 캠코더 등으로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한 뒤, 발설하면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하였다. 이들 피해자들은 아무도 말하지 않았으나 가해자들과 가해자들의 여자친구들이 인터넷에 동영상과 사진들을 유포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첫 피해자인 최모 양의 움직임을 이상하게 본 최모 양의 친척들의 권고로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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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사건 현장 당시 망을 보던 학생 몇인과 가해자들의 여자친구로 범행에 동조, 가담하거나 목격, 혹은 범행을 도왔던 여학생들도 있었다. 이 중 심한 막말과 가해자 옹호, 피해자들에 대한 비난 등으로 물의를 빚은 김모, 윤모, 진모, 진모, 황모 양 등의 실명과 이메일, 블로그, 싸이월드 등의 신상정보가 유출되어 한때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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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모 양 자매와 사촌 노모 양 외에도 창원시에 거주중인 여고생 2명이 추가 피해자로 확인되었으나 이들은 수사협조를 거절했다. 피해자는 여중생 4명에 여고생 3명 등 7명이고 이들은 대부분 밀양시인근 지역인 울산광역시와 창원시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리고 일부 경찰관들이 피해 여중생 최모양 자매에게 막말을 한 것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힘에 의해, 사건을 수사 중인 울산남부경찰서가 피해자 인권보호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경찰서장이 대기 발령되고, 2005년 인권위원회 등 여야를 망라한 정치권이 진상 조사에 나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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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경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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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울산시 중구에 거주중이며 모 여중에 재학 중인 최모 양(당시 만 14세, 1989년생)은 여동생이 전화번호를 잘못 눌러 통화하면서 한 밀양의 어느 남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 김모 군(당시 만 17세, 1986년생)을 알게 되었다. 김군은 전화를 받은 뒤 "한번 만나자"며 최 양을 밀양으로 유인했다.[9] 이들은 일명 '밀양연합'이라는 학교폭력 서클을 결성해 손과 허벅지 등에 문신을 새기고 집단으로 지역을 배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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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학생들은 쇠파이프로 00양을 구타를 하거나 옷을 벗긴 채 휴대전화로 촬영을 하는 등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또한 성기구를 구해서 여중생들을 성폭행했다. 성 기구를 동원한 집단 성폭행을 하고, 그들은 최 모양 자매에게“불러서 오지 않으면 인터넷에 사실을 공개하고 학교에 소문을 내겠다”며 협박했다. 그리고 이 장면은 준비된 캠코더와 카메라, 핸드폰 등에 그대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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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붙잡힌 학생들이 전혀 범죄 의식 없이 성인 포르노 사이트의 흉내를 냈다는 말에 크게 놀랐다”며 “성인 범죄와 성인 포르노 사이트에 완전 노출된 극에 달한 청소년 성범죄의 한 전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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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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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A양은 집단성폭행 후유증을 앓으면서 '죽고 싶다'며 수면제 20알을 먹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양은 이후 울산 시내 산부인과에서 치료를 받고 자살까지 시도하는 등 불안에 떨고 있었으며 이를 이상하게 여긴 A양의 이모가 설득 끝에 폭행 피해 사실을 알아내고 경찰에 신고했다.[9] 2004년 11월 울산의 여중생 자매 가족의 신고를 받고 비공개로수사를 하다 2004년 12월 7일 밀양 지역 3개 고교생 35명 등 10대 청소년 41명을 피시방 등에서 무더기로 연행하면서 밖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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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2
박군 등은 2003년 11월 하순 창원시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여중생 2명을 유인해 20여명이 집단 성폭행하는 등 2004년 1월부터 11월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을 유인, 집단 성폭행하고 모두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가 있었다. 드러난 범죄 횟수만 11회였다. 이들은 속칭 '일진'으로 통하는 이들이었고 밀양연합이라는 폭력 조직을 결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학교와 교육당국 등에서는 폭력조직은 없었다고 대응하다가 일부 학생들과 졸업자들이 밀양연합, 마창연합을 비롯한 몇개의 단체가 있음을 경찰과 언론에 증언하면서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난다.
6163
6264
일본과 중국 등으로 가해자들과 가해자들의 여자친구들이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들이 확산되면서 일본, 중국 등 각국의 뉴스에도 이 사건이 실시간으로 보도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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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해자는 총 7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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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밝혀진 41명의 가해자 외에도 70여 명의 추가 가해자가 밝혀졌다.
6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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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박(18)군 등 17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오(18)군 등 24명은 불구속 입건했으며 용의자 75명도 조사하고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앞으로 조사결과에 따라선 성폭행 가담자가 116명까지 불어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언론은 41명만 보도했고 경찰이 75명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 75명의 공범자들은 처벌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고 수사는 흐지부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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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5명의 여중생 외에 경상남도 창원시의 모 여자고등학교 학생 2명의 추가 피해자도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 2명의 여고생 측에서 자신의 신상 유포 우려와 사건 당시의 후유증으로 인해 다시 떠올리는 것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을 느껴 안타깝게도 수사에 협조할 상태가 아녔고 추가 범죄 조사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피해자인 최 양이 경남 창원의 여고생 2명도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을 해 조사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피해신고를 해 오지 않아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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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 미흡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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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구속자 축소에 항의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울산여성의 전화 등 울산 지역 6개 여성·시민단체는 성명을 내어 “성폭력 발생률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보호와 배려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포르노 사이트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요구했다. 한편 경남 밀양경찰서는 이날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강력 범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형사계 직원 13명 가운데 9명을 교체했다. 그러나 70명의 추가 범죄에 대한 수사는 흐지부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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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일 밀양경찰서장은 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밀양 지역 일부 학생들이 연루된 불미스런 사건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싣고, “앞으로 학교 폭력 예방 활동을 강화해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심기일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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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언론은 41명만 보도했고 경찰이 75명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 그리고 그 75명에 대한 수사는 흐지부지 되었고, 이어 경찰관의 폭언 사건과 일부 가해자 부모의 협박 사실이 집중 부각되면서 나머지 70명의 처벌에 대한 것은 교묘하게 묻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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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와 당국의 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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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과 밀양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대책회의를 가졌다. 밀양시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에서 관리하는데, 지근 지역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파악한 뒤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밝혔고[10], 박익상 전교조 밀양지회장은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고,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오늘 저녁 집행부 회의를 소집해 놓았으며, 공식 입장을 밝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 밝혔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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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계자도 “일부 몇몇 학생이 폭력조직과 연루됐을 가능성은 있으나 가해 학생들이 밀양 지역 고교들을 묶은 밀양연합 조직원이란 증거는 아직 없으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본다”고 실토했다. 가해자들의 주장을 배제한, 학교와 경찰측의 주장과는 달리 2005년 3월 일부 학생들이 밀양연합이란 조직에 대해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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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언론의 취재 결과 각 학교 싸움꾼들의 지역 모임으로서 밀양연합은 존재하고 있었다. 다음카페나 세이클럽 등에 ‘밀양연합‘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는 홈페이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밀양지역 ㅅ고등학교 한 재학생은 “밀양연합은 학교를 주름잡는 아이들의 친목단체다. 밀양연합이라고 하면 아무나 못 건드린다. 청도연합이나 창원연합하고 비슷하다. 요즘 웬만한 지역에는 다 연합이 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가 있기 전날 만난 해당 학교 ‘자칭 연합’ 소속 학생은 “오늘도 한 녀석과 싸움을 했다”라며 얼굴에 생긴 상처를 보여주었다. 이 학생은 “밀양에는 연합 소속이 40~100명쯤 되는데 정확히 누가 회원이다 아니다라는 말은 못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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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가해자, 가해자 가족들의 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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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들 중 일부는 일말의 반성의 기색도 없어서 논란이 됐다. 이들 집단은 심지어 인터넷을 통해 추가적인 보복을 하기도 했다. 12월 7일부터 12월 10일경까지 가해자의 부모들이 피해자들의 부모인 최모 씨 등과 피해자들을 찾아가 협박과 회유를 한 것이 알려졌다. 네티즌들 중 몇몇이 이들 가해자의 신상을 털었고 가해자 부모들 중에는 밀양의 지역 유지들도 있다는 설이 있으나 현실의 가해자들은 대부분 직업훈련을 받는 가난한 가정 출신에 중산층에 불과하였다. 일부 가해자 부모들은 피해자 부모에게 전화와 타인을 통한 전달 등으로 협박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진행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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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7
일부 가해자의 친척들 중에도 피해자들에게 폭언을 했다.[6] 또 일부 가해자와 가해자의 여자친구 등은 여기저기에 피해자들이 좋아서 벌렸다는 등의 식으로 주장하거나 인터넷에다가 글을 써서 문제가 됐다. 문제가 된 일부 가해자들과 가해자의 여자친구들의 글은 인터넷에서 삭제되었지만, 이들의 글은 네티즌들의 감정을 더욱 자극하게 된다. 이 성폭행 장면 동영상과 성폭행 사진들은 인터넷을 타고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독일 등에 알려지기도 했다.
1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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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와 피해자의 이름, 얼굴, 신체가 나온 성폭행 동영상과 범행 사진, 뒤에 추가적으로 네티즌들에 의해 인터넷에 띄워진 가해자들의 다른 사진과 피해 여중생들을 협박한 일부 가해자의 부모들의 사진 등이 인터넷에 유출되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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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111
== 사고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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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당한 최양 "성폭행 장면을 촬영한 뒤 인터넷 등에 올린다고 협박해 집에서 알게 될까봐 두려워 신고를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간 동영상과 사진을 통해 이들의 신상이 알려지면서 소문이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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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17
오히려 피해자 최모양 자매와 노모양 등을 조롱하는 경찰들의 태도가 문제시 되었다. 또한 다른 피해자들인 창원시에 거주중인 모 여고생 2명 측에서는 진술을 거부하기까지 했다.
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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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역 사회에서는 피해자들이 문제가 있다는 투의 소문이 확산되었다. 2005년 1월 3일 피해자 중의 한명인 A양(14세)은 서울특별시에 있는 모 병원에 입원하였다. 싫다는 아이에게 병원측이 일부러 입원을 권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담당의사가 꼽은 아이의 병명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주요 우울증’ ‘광장공포증을 동반한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식이장애’ 등 5가지였고, 전문적인 정신과 치료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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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 여학생의 정신과 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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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의사였던 신의진 연세대학교 정신과 교수는 “당시 자살 시도를 해 밖에서도 지하철에 뛰어들겠다고 시늉까지 했고 실제 자살 시도는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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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정신과 치료 도중 가해학생들 부모와 최양의 아버지가 나타나 합의서가 있어야 한다며 합의를 종용했다. 최양의 아버지는 합의금으로 5000만 원 정도를 받았다. 1500만원으로는 울산 외곽에 작은 전셋집을 구하고 남은 돈은 합의를 주도한 고모 등 친척들과 나눠가졌다고 전해진다. 최양 어머니는 “그 합의금 때문에 친척들끼리 다투며 다 나눠 가졌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가해자의 부모들이 새벽이고 밤이고 찾아와 합의서를 써 달라 조르고 주위에서도 써주라고 권해서 너무 괴로운 나머지 써줬다.” 이후 알콜 중독 증세 있는 아버지로부터 폭력에 시달리던 최 양은 친권변경 신청을 한 뒤 몸이 불편한 어머니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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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 여학생을 대하는 학교의 높은 벽 때문에 최양은 또다시 좌절을 겪어야 했다. 학교마다 밀양사건 피해자라는 것을 알고는 ‘출석일수가 부족하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학생은 받기가 무척 어렵다’고 거절을 했다. 피해자들은 변호사의 도움으로 한 고등학교에 전학할 수 있었으나 한 달도 되지 않아 한 가해학생의 어머니가 피해자들이 새로 전학간 학교를 찾아왔고, ‘아들이 받은 소년원 처벌 수준을 낮추기 위해 탄원서를 써 달라’며 계속 첫 피해자 최모 양과 피해자 부모를 닦달했다. 이 가해학생의 어머니는 최 양을 학교까지 쫓아다니면서 회유하기도 했다. 결국 최 양이 화장실까지 피하는 사건이 생겨, 결국 학교에 성폭행 피해자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휴학을 한 뒤 전화번호를 바꾸고 비밀리에 이사까지 했다. 또한 심한 우울증세도 다시 찾아왔고 ‘섭식장애’와 소화불량 등으로 고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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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의 미숙한 대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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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소문과 장소 이름은 학생들을 통해서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었고, 인터넷에는 일부 가해자와 가해자의 여자친구들이 촬영한 얼굴과 신체, 실명이 언급된 동영상이 이미 유포된 상태였으므로 피해자들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수근거렸다. 결국 최양은 얼마 전 말도 없이 가출한 후 소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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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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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가해자와 가해자의 여자친구들이 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시켰는데 일본 방송과 중국의 동영상에 뜬 이후 해외 여러 인터넷 웹(미국, 러시아, 호주 등)에 토픽으로 확산되었다. 동영상에는 41명 중 '3명만 구속'이고 나머지는 '모두 풀려났다'라는 해설과 함께 알려졌으며 약 1년간 여중생을 집단으로 폭행, 인터넷에 공개한다고 협박했다, 가해자들의 부모는 지역사회 내에 유명인사였다 등의 내용도 추가적으로 알려졌다. 이 동영상은 가해 남학생, 피해 여학생, 옆에서 촬영을 도운 가해 남학생의 여자친구들의 얼굴 등이 공개되어 있었으며, 실명도 언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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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들은 대부분 삭제되었지만 이미 피해자와 가해자의 얼굴과 신체가 나타났고 이름까지 언급되어 있었으므로 신원을 알아볼 수 있었다. 2005년 1월 경찰에 접수되어 수사하기 이전에 이 사건은 밀양시내에 은연중에 소문으로 유포되어 있었고, 동영상과 소문들의 확산과 함께 소문은 빠르게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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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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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의 분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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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7일 사건이 처음 보도됐을 때 각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무서운 10대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교육현실을 비판하거나 가해자를 엄벌해야 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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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일부 가해자와 가해자의 여자친구들 등이 캠코더와 핸드폰으로 성폭행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띄웠는데, 2004년 12월 9일 무렵에는 인터넷에 폭넓게 확산되어 있었다. 한국 국내에서는 가해자들과 가해자들의 여자친구들이 올린 동영상과 네티즌들이 퍼트린 가해자들, 가해자들의 여자친구의 신상정보는 모두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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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은 국내에서는 삭제조치했지만 일부 동영상은 일본으로 유출되었고  동영상은 미국 등으로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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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과 2차 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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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과 가해자들에 대한 정보 외에도 가해자가 아닌데도 가해자로 몰리는 일도 발생해서 문제가 됐다. 12월 13일 울산지방경찰청은 밀양경찰서와 공조, 인터넷에 밀양 사건피의자라며 사진을 올리거나 유포시킨 네티즌에 대한 수사에 착수, 밀양 성폭행 사건 수사가 인터넷을 통한 2차 피해자 수사로 확대했다.울산지방경찰청은 인터넷에 피의자가 아닌데도 자기 사진이 게재돼 피해를 보고있다는 신고가 속속 접수됨에 따라 인터넷에 이같은 사진을 올리거나 거짓 사실을유포시킨 네티즌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6] 신상정보가 털린 인물들 중 일부는 혐의자들과 관련이 없는 이들도 있었고, 신상 정보와 동영상들은 대부분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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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8159
12월 13일 경찰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 수사를 원점에서 재개해 불구속 입건한 고교생 가운데서도 혐의내용이 중한 피의자들을 다시 가려내 모두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날까지 가해학생 41명중 12명이 구속되고 29명이 불구속 입건됐으며, 피해 여중생에게 협박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가해학생 중 한명의 친척 모씨(22)가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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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해자의 친척들 중에도 일부 피해자 측에 협박, 폭언을 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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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가해자, 가해자 부모 등의 협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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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들은 2005년 1월 7일 대질 조사를 위해 경찰에 나오던 중 경찰서 앞에서 일부 피의자 가족들로부터 “이렇게 해놓고 잘사나 보자. 몸조심해라”는 등의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여중생들은 “가해자 가족들이 사과는 못할 망정 오히려 큰 소리를 쳐 화도 나고 두려웠다”며, “특히 남학생 대부분이 풀려나와 보복 당할까 겁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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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치료를 받던 중 알코올 중독자인 최 양의 아버지는 가해학생들 부모들과 함께 최 양 앞에 나타나 “합의서가 있어야 한다”며 합의를 종용하는 등 최 양을 괴롭혔다. 일부 가해자의 부모들은 “이렇게 신고해놓고 잘 사나 보자, 몸조심해라.”, “뒷일이 걱정되지 않느냐?”고 협박했다. 가해학생들 가운데 단 한 명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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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에 따라 이들 여중생들의 신변 보호를 검토하고 있으며, 피의자 가족들이 협박을 했는 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8] 일부 가해자 부모들은 피해자의 집에 찾아와 강제 합의를 요구하는가 하면 다른 가해자 부모는 공개적 협박, 전화 협박, 폭언 등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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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인권단체의 개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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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오후 울산지역 성폭력 상담소장들은 세계여성폭력추방 주간을 맞아 열리는 켐페인을 마친 뒤 별도 모임을 갖고 경찰의 충분한 사과와 이번 사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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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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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청소년 지킴이로 잘 알려진 강지원 변호사는 밀양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여중생의 무료변론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12월 12일 강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회견에서 "밀양 성폭행 사건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네티즌 사이에서 사건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무료변론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247개 경찰서 가운데 진술녹화실이 없는 곳은 단 4곳인데 울산 남부서가 그 중 하나"라며 "진술녹화실을 마련하지 못한 이유뿐만 아니라 수사시 여경을 배치하지 않은 경위 등도 함께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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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2월 13일, 전날 담당 형사들이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면서 피해자들에 대해 막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성단체와 시민단체들은 다시 분노했다. 울산지역 여성단체로 구성된 `밀양 고교생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대책위원회'가 사건을 맡은 경찰관들이 노래방에서 피해 여중생들을 비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진상 조사를 촉구, 경찰의 권위와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의혹은 꼬리를 물고 확산됐고, 이 막말은 당시 현장에 있던 노래방도우미 모씨가 증언함으로써 사실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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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축소은폐 의혹과 촛불 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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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검은 20명만을 처벌대상으로 추려 그중 10명을 소년부로 보내서 전과조차 남지 않는 상황이 됐다. 검찰이 정식기소한 10명도 부산지법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결국 5명이 소년원의 보호처분을 받았을 뿐 나머지 가해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간 셈이다. 가해학생 중 학내에서 징계 받은 학생은 1개 고교 7명으로 3일간 교내봉사활동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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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변호사 등이 나서서 피해 여학생들의 변호와 구제를 위해 노력하였다. 피해자들은 또 신의진 교수 등을 만나 상담과 진료를 받았다. 한편 경찰의 축소 수사에 반발한 시민단체들은 경찰에 항의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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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페 '밀양사건 네티즌 모임' 등과 여러 시민단체들의 주도로 2005년 1월 경찰의 축소은폐에 항의하는 촛불집회가 개최되었다. 또한 각 기소자별 기소내용, 훈방자별 혐의내용을 공개하고 국민 앞에 재수사의 철저함 여부를 증명 받을 것을 검찰에 요구하며 서명운동과 촛불모임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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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수사 과정에서의 문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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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부터 피해자 등이 경찰서에 출입했다. 그런데 나중에 사건 가해자, 피해자의 신상정보가 경찰과 언론을 통해서도 일부 유출되어 논란이 되었다.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의 수사과정은 2차 피해의 현실을 단적으로 드러났는데, 피해자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는 경찰 내부보고 문건을 기자들에게 유출하여 피해자들의 실명이 유출되기도 하였다. 이 문건은 곧 삭제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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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밝힌 성명에서 경찰서는 "오늘(10일) 중으로 혐의가 명백한, 중한 가해자에 대하여 전원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면서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자 경찰에게 수사를 받겠다는 피해 여중생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신상정보를 유출시키는 등의 또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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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이 지적되는 중에 12월 12일 울산남부경찰서와 관계자들에 따르면 피해 여중생은 또 경찰서에서 대질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 가해 고교생으로부터 욕설을 듣도록 방치되는 등 경찰이 피해자 보호 관리에 전혀 신경쓰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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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문서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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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대한민국의 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