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r1 vs r2
......
1414
[목차]
1515
[clearfix]
1616
== 개요 ==
17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는 2003년 2월 18일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이다. 대구 지하철 참사, 2.18 참사, 김대한 방화 사건이라고도 부른다.
18
== 상세 ==
19
사건의 발단은 개인택시 운전사 출신으로 우울증과 뇌졸중을 겪던 김대한이 사건 당일 오전 9시경 지하철 전동차 내에 휘발유를 뿌린 뒤 방화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불이 붙은 1079호 열차는 중앙로역에 진입하는 즉시 승객들에게 대피할 것을 지시하였다. 그러나 화재 발생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종합사령실의 운행 중단 지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연기로 가득 찬 건너편 승강장에 1080호 열차의 역내 진입을 허용한 데 이어, 기관사의 탈출 지시와 함께 전동차의 문이 닫히면서 다수의 승객들이 탈출하지 못했다.
20
21
이 사고로 중앙로역에 정차했던 2개 편성 12량(118편성 1079열차, 130편성 1080열차)의 전동차가 모두 불타고 뼈대만 남았으며, 열차 내와 역내에 갇혀버린 승객 가운데 사망자 192명, 실종자 21명, 부상자 151명이 발생하였다. 중앙로역도 완전히 전소되어 2003년 12월 30일까지 복구를 위해 10개월 동안 무정차 통과했다.
22
23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인명 피해가 큰 철도 사고이자, 세계적으로도 1995년 바쿠 지하철 화재에 이어 가장 큰 사고로 기록되었다. 이와 동시에 인위적 요소로 인한 재난사고로는 1995년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사상자로 기록되었다.
24
== 사건 전개 ==
25
방화범 김대한(당시 56세)은 개인택시 운전을 하다가 우울증 증세를 보여 대구 시내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고 2001년 4월은 뇌졸중이 겹쳐 상·하반신 마비증세로 11월 지체장애 2급 판정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생계를 이어 왔던 개인택시를 무작정 세워둔 채 증세가 호전될 가망이 없자 김대한은 세상을 비관하게 되었고 방화를 일으키기 열흘 전은 자신이 다니던 중풍 치료병원을 찾아가 "불지르겠다" 소리치며 난동을 부릴 정도로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한 상황이었다.
26
27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경 안방에서 1회용 라이터 2개와 자동차 세척 샴푸통(용량 4리터의 흰색 플라스틱 통)을 꺼내 검은색 가방에 넣고 집을 나와 택시를 타고 가다가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송현역 부근에서 내린 다음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7,500원어치 상당을 구입하여 샴푸 통에 담은 뒤 1호선 송현역으로 들어가 안심방향 승강장에서 9시 30분경 안심역 방면으로 운행되는 1079열차의 1호차에 탑승하였다.
28
29
9시 52분경 1079열차가 반월당역을 출발해 중앙로역에 도착할 무렵 2호차와 가까운 1호차 노약자석 옆 일반석에 앉아 있던 김대한은 1회용 가스라이터를 꺼내 불을 켜려고 망설이던 중 맞은 편에 앉은 승객으로부터 "왜 자꾸 불을 켜려고 하느냐"는 나무라는 말을 듣자 순간적으로 불을 붙이기로 결심하고, 1회용 가스라이터를 켠 다음 샴푸통에 들어있는 휘발유에 불을 붙였다.
30
31
방화범 김대한은 자신의 옷에 순식간에 불이 붙자 황급하게 가방을 객실 바닥에 던졌고 불길은 더욱 순식간에 객실 내로 번지면서 화재가 확산되었고 승객들은 우왕좌왕하며 혼란이 일어났다. 당시 주변 승객들이 김대한을 말리려 달려들었음에도 불이 빠른 속도로 번져 저지하는데 실패하였으나, 불이 붙는 순간 중앙로역에 열차가 도착함과 동시에 출입문이 열리면서 1079호에 탑승한 많은 승객들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32
33
이후 김대한은 다른 승객들과 함께 역사 밖으로 대피한 뒤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1079호 열차 기관사 최정환은 중앙로역에 도착해 출입문을 연 뒤 "불이야!"하는 소리를 듣고 운전실 앞에 있는 CCTV 화면에 객차 쪽에서 승객들이 서둘러 빠져 나온 모습을 보고 운전실 옆에 있는 소화기를 들고 나와 불을 끄려 했지만 가연성 소재로 가득한 전동차 객실 내부의 불을 감당할 수 없게 되어 승객들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쳤다.
34
35
그러나 이 때 최정환 기관사는 화재 진화를 포기하고 대피할 때 중앙사령실에 제대로 신고를 하지 않고 대피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였고 이 때문에 중앙사령실에 화재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후속 열차인 1080호 열차의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
36
37
중앙로역의 역무원은 9시 55분경 본역 화재를 종합사령실에 보고했지만, 화재의 규모와 정보를 알지 못했던 운전사령은 1080호에 진입하지 말라거나 무정차 통과하라는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지 않고 운행중인 전체 열차에게 "전 열차에 알립니다. 중앙로역에 진입시 조심해 운전해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지금 화재 발생하였습니다."라는 지시만 내렸다.
38
39
결국 9시 55분 30초경 1079호 열차와 반대 방향 대곡 방면으로 운행한 1080호 열차가 이전역인 대구역을 출발하여 9시 56분 45초경 현장상황을 알지 못한 채 상행선 승강장에 진입하여 정차함으로써 1079호 열차에서 발생한 불길이 순식간에 1080호 열차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더욱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미 1080호 열차가 대구역을 출발했을 당시 중앙로역은 유독가스로 인한 연기로 인해 대피가 불가능할 정도로 시야확보가 안되었고 대현프리몰 지하상가로 향하는 방화셔터가 차단되어 탈출 경로도 한정적이었던 상황이었다.
40
41
화재 발생 20여초 만에 대구지하철공사 종합사령실에 설치되어 있던 승강장 감시용 CCTV의 화면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 분출량이 많았던 것으로 판단되며 화재가 진행되면서 지하 3층 승강장과 1079호와 1080호 열차 내부는 유독가스와 화재로 인한 열기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대피하거나 우왕좌왕하는 등 아수라장이 되었다.
42
43
1079호 열차의 승객 거의 대부분은 정차 중으로 문이 열려 있고 기관사가 승객들에게 대피를 지시하여 대피한 반면, 반대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1080호 열차는 화재 상황을 잘 알지 못한 상황에서 역에 진입, 정차함에 따라 화재가 확산되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1080호 열차의 경우 중앙로역에 진입할 때 이미 승강장의 연기로 인해 전동차 외부의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았으며 1079호 열차 1호차와 인접한 1080호 열차 5~6호차의 승객들은 전동차가 중앙로역에 정차 후 전동차 외부상황에 대해 알 수 없을 만큼 이미 화재로 인한 연기가 지하 3층 승강장에 꽉 차 있는 상태였다.
44
45
중앙로역에 열차가 정차한 뒤 곧바로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렸으나 연기가 밀려들어오자 기관사가 수동으로 닫았고 승객들에게 "곧 출발하겠다" 라는 안내방송을 반복하는 동안 대피가 지연되면서 골든타임을 놓치고 말았고 기관사는 급전을 받아 출발을 시도하였으나 이미 1080호 열차가 도착하기 몇분 전 역사 두꺼비집에 스파크가 발생하여 모든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전동차는 전기가 들어왔다가 바로 전기가 나간 상황이 반복되었다.
46
47
결국 1080호 열차 내부는 연기로 가득차게 되었으며 대피하지 못한 승객들은 유독가스로 인한 연기로 질식하면서 사망했고, 당시 기관차 바로 앞 객차인 1,2호차에 타고 있던 승객 몇 명은 기관실로 진입하여 기관사와 함께 역 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하였으나 뒷 객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화재 사실이 전혀 전달되지 않아 많은 희생자를 냈다.
48
49
겨우 문을 열고 빠져나온 사람들도 이미 암전되어버린 중앙로역 내부에서 해메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하거나 승강장이나 지하상가인 대현 프리몰 셔터 입구에서 쓰러져 사망한 경우도 많았다.
50
51
오전 9시 57분 32초, 1080호의 기관사 최모씨는 종합사령실 운전사령에게 열차무선으로 "엉망입니다. 빠른 조치 바랍니다."라고 요청하였고, 운전사령은 "대기하고 승객들에게 안내방송하라."는 지시를 받고 기관사는 "잠시후 출발할 것이니 기다려달라."고 안내방송을 하였다. 이 때 잠시 전력이 공급되어 1080호 기관사가 출발을 시도했으나 전력이 다시 끊기는 일이 반복되었고, 운전사령의 지시를 받았으므로 승객들에게 전동차 안에서 대기하도록 승객들에게 안내방송을 했다.
52
53
오전 10시 2분 종합사령실 운전사령이 1080호 기관사에게 "승객들을 승강장 위로 대피시키라"고 지시했고 기관사는 출입문 개방스위치를 누른 후 대피안내방송 실시, 객실로 들어가 대피하라고 소리치면 2번 객실로 이동 중 승객 3,4명에게 대피시켤 줄것을 요청하며 계단 입구까지 유도 후 다시 운전실로 돌아왔다.
54
55
그로부터 8분 후인 10시 10분 종합사령실 운전사령이 기관사에게 "전동차 판 내리고(열차 전원내리고/마스콘키를 빼고) 탈출하라"는 지시를 받고 마스콘키를 뽑아 일부 승객과 함께 탈출해버렸다. 이에 대해서 참사 초기 언론에서는 마스콘키를 뽑아 문이 열리지 않아 시민들이 죽었다라며 책임을 1080호 기관사에게 떠 넘겼고 전동차는 공기로 출입문을 여닫는데 기본적인 상태가 출입문이 닫혀있지만 당시 대구시가 예산이 모자라 전동차를 싸게 만들기 위해 내장재 등 부품들이 거의 불연재를 쓰지 않았다. 출입문을 여닫게 하는 공기호스도 불연재가 아니다 보니 화재로 녹아내려 열차에서 개방을 해도 문을 열 수 없는 상태였고 마스콘키를 뺀 것은 메뉴얼상 당연히 해야 하는 부분이고 운전사령의 지시로 메뉴얼상 1080호 기관사는 지시를 따랐을 뿐이었다.
56
57
대법원 판결에서도 출입문이 닫힌 것은 기관사 책임이 아니라고 했지만[출처 필요] 누구하나는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고 언론이 이미 뿌린 상황에서 1080호 기관사는 업무상과실치사상죄로 최고형인 금고 5년형을 선고받았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1차 원인은 방화였지만 대구시의 예산절감을 위한 저질 전동차 도입, 안전에 취약한 지하철 역사 건설, 인력 감축 등이 참사를 키운 원흉이 되었다.
58
59
다만 1080호 열차에 타고 있던 대구선의 권춘섭 금호역장이 비상 개방 장치를 취급하여 문을 열고 주위 승객들을 대피시켜 피해를 다소나마 줄일 수 있었고훗날 권 씨는 이 활동을 인정받아 2013년 6월 7일 개설된 철도안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또한 일부 역무원이나 승객들은 선로로 대피하여 700m 떨어져 있는 대구역까지 걸어와서 대피하기도 하였다.
60
61
일부 승객들은 시야가 차단되자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 불빛으로 시야를 확보하여 탈출하려 하였으나 당시 피쳐폰의 저열한 밝기로는 시야확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당시는 불빛 없는 흑백폰이 여전히 사용되던 시절이라 전혀 탈출 도구로 쓰지 못하기도 하였지만 이 후 2016년부터 스마트폰에는 탈출용 목적으로 휴대전화 손전등이 탑재되어 있다.
62
63
결국 사망자 192명, 부상자 151명이라는 대형참사가 발생했고 사고 당시 화재가 처음 발생한 안심행 1079호 열차엔 방화범을 포함한 250여명이 대곡행 1080호 열차엔 180여명의 승객이 탑승했는데 이 중 1080호에서만 142명의 사망자가 나온 반면 1079호 열차에서는 단 1명의 사망자도 없다.
64
65
실제로 나머지 사망자 50명은 중앙로역과 연결된 대현프리몰 상가의 방화 셔터 앞과 중앙로역 곳곳에서 발견되었고 지하철에서 불이 나자 중앙로역 일대는 환풍구와 출입구 등에서 나온 시커먼 연기로 인해 유독가스가 시내 전체를 뒤덮어 앞을 제대로 분간할 수 없는 정도였으며 사고 소식을 접한 뒤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사람들과 지켜보는 시민들로 아수라장을 이뤘다.
66
67
또한 지하철에 탔을 것으로 추정되는 승객 가족들은 현장에 나와 오열하였고 일부 가족들은 경북대학교 병원과 동산병원 등을 뛰어다니다 눈물을 흘리며 현장으로 되돌아오기도 하였으며 사고수습대책본부와 언론사엔 사고경위와 사상자 명단을 알 수 없겠냐는 문의전화가 쇄도하였다.
68
69
사고가 나자 경찰관과 소방관이 긴급 출동하여 현장지휘소를 설치함과 동시에 중앙로 일대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소방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화재진화와 구조작업을 펼쳤으나 화재와 유독가스로 현장접근이 힘들어 구조가 지연되자 지켜보던 많은 시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70
== 시간대별 상황 ==
71
사고 발생 초기 대구지하철공사 종합 사령실의 전동차 운행 및 통화 기록, 대구시 소방 본부 119 종합 상황실의 119 신고접수 및 무전상황 기록, 생존자들의 진술내용, 언론 보도내용 등을 종합하여 시간대별로 상황을 재구성하면 다음과 같다.
72
73
* 9시 30분 정각
74
75
* 방화범 김대한이 방화를 목적으로 주유소에 방문하여 휘발유 7500원 어치 상당을 구입한 뒤 1호선 송현역 안심방면 승강장에서 안심행 1079열차 1호차에 탑승함.
76
77
* 9시 52분 32초 - 1079열차 중앙로역 도착
78
79
* 안심행 1079열차가 중앙로역에 도착
80
81
* 9시 53분 정각 - 화재발생
82
83
* 안심행 1079열차가 중앙로역에 진입하는 순간 전동차에 타고 있던 방화범 김대한이 휘발유에 라이터를 켜 불을 붙임
84
85
* 불이 방화범의 옷으로 옮겨 붙자 방화범이 휘발유통이 든 가방을 전동차 바닥에 던져 불이 전동차 벽면과 천장 등에 옮겨 붙음
86
87
* 전동차 내부가 급속히 타들어 갔고, 많은 양의 검은 연기와 유독성 가스가 분출되어 승강장과 지하 1~2층의 대합실 등에 급속히 확산.승객들은 주출입구 쪽의 계단을 통해 대피하기 시작
88
89
* 1079열차 기관사는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으며, 화재발생 사실을 종합사령실에 보고하지 않은 채 역사 밖으로 대피
90
91
* 종합사령실 기계설비사령 주컴퓨터에 중앙로역 화재경보 문구가 뜨고 경보음이 울렸으나, 종합사령실에서는 확인을 하지 않음
92
93
* 9시 53분 35초 ~ 9시 54분 40초
94
95
* 1079열차의 40대 남자승객이 중앙로역 전동차 안에서 화재가 발생되었다는 내용을 소방본부 종합사령실에 최초 신고, 이후 역시 밖으로 탈출한 승객들과 전동차 안에 갇힌 승객들과 휴대전화 통화를 한 가족 등이 현장의 상황을 소방본부 종합상황실에 신고
96
97
* 소방본부 종합상황실에서는 삼덕파출소 등 8개 출동대에 출동명령
98
99
* 9시 55분 정각
100
101
* 중앙로역 역무원이 종합사령실에 "중앙로역 실제 화재입니다. 전혀 앞이 분간이 안 됩니다. 신고 좀 부탁드립니다."라며 중앙로역 화재사실을 신고하였으나, 종합사령실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119 신고를 하지 않았음
102
103
* 9시 55분 30초
104
105
* 1080열차가 대구역에서 중앙로역으로 출발
106
107
* 중앙로역 역무원이 초기 소화를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일부 직원이 승객 대피 유도
108
109
* 9시 55분 36초
110
111
* 종합사령실 운전사령이 전체 열차에 "중앙로역 진입 시 조심하여 운전하여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지금 화재가 발생했습니다."라고 열차무선 전체 호출을 통하여 통보
112
113
* 9시 56분 45초 - 1080열차 중앙로역 도착
114
115
* 대곡행 1080열차가 이미 검은 연기가 가득 차 있던 중앙로역 승강장에 도착하여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림
116
117
* 승강장에 있던 연기가 전동차 안으로 밀려들자 기관사가 즉시 출입문을 닫음
118
119
* 9시 57분 07초
120
121
* 전동차 전원이 끊어짐에 따라 전동차가 움직일 수 없게 됨.
122
123
* 9시 57분 39초
124
125
* 1080열차 기관사가 운전사령에게 열차무선으로 "엉망입니다. 빠른 조치바랍니다."라며 적정한 지시를 내려주도록 요구
126
127
* 운전사령은 상황판단을 하지 못한 채 "대기하고 승객들에게 안내 방송하라"고 지시하여 1080열차 기관사는 "잠시 후 출발할 것이니 기다려 달라"고 안내방송
128
129
* 중부소방서 서문로파출소 소방대원 현장 도착 및 인명구조 시작
130
131
* 9시 57분 40초
132
133
* 중앙로역 역무원이 화재 사실을 119 신고
134
135
* 9시 58분 28초
136
137
* 1080열차 기관사가 종합사령실에 연락하여 승객 대피 여부를 결정하여 줄 것을 요구하던 중 전동차에 잠시 전력이 공급되어 출발시도
138
139
* 1080열차에 전력이 공급되어 기관사가 출발을 시도하면 전력이 다시 끊기는 일이 수차례 반복되면서 승객대피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됨
140
141
* 1080열차 기관사는 전동차가 곧 출발할 예정이므로 전동차 안에 대기하도록 승객들에게 방송
142
143
* 1079열차에서 1080열차로 불이 옮겨 붙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
144
145
* 종합사령실과 1080열차간 열차무선 통화 두절
146
147
* 10시 2분 48초
148
149
* 종합사령실에서 1080열차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중앙로역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알고 1080열차 기관사에게 "승객들을 승강장 위로 대피시키라"고 지시
150
151
* 1080열차 기관사는 출입문을 개방하고 승객대피 안내방송 실시하나, 일부 차량에서는 문이 열리지 않았고 승객들이 수동으로 출입문을 여는 방법을 몰라 전동차 안에 갇혀 있게 됨
152
153
* 소방파출소 및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여 구조 활동 시작
154
155
* 10시 4분 정각
156
157
* 소방본부 종합상황실에서 복현파출소 등 16개 파출소 달서구조대, 동부구급구조대 등에 구급차와 물탱크차 출동 요청
158
159
*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서 인명구조 계속 실시
160
161
* 10시 10분 정각
162
163
* 1080열차 기관사는 운전사령의 "전동차 판(팬터그래프의 줄임말) 내리고 차 죽이고 가라"는 지시를 받고 승객들의 안전과 대피를 확인하지 않은 채 전동차의 마스터 키(주간제어기 키 즉 마스터키)를 뽑아 역사출입구를 통해 탈출.(원칙상 타인이 운전실에 들어가 운전하는 것을 막기위하여 기관사는 비상상황발생시 마스터키와 제동핸들을 가지고 나가게 되어있음)마스터 키를 빼면 문이 안 열림
164
165
* 10시 12분 정각
166
167
* 소방본부 종합사령실에서 대구시내 병원 구급차 동원 요청
168
169
* 10시 17분 정각
170
171
* 종합사령실에서는 다른 전동차의 운행을 통제하면서 모든 전동차의 운행을 정지시켰고 중앙로역 역무원들은 탈출후 모두 병원으로 이송됨
172
173
* 중부소방서장이 자체 비상소집 명령
174
175
* 10시 25분 정각
176
177
* 소방본부장이 경북소방본부에 구조대 및 구급 대 지원요청
178
179
* 10시 28분 정각
180
181
* 종합사령실에서 전 전동차 운행중지 및 승객하차 지시
182
183
* 10시 52분 정각
184
185
* 소방본부장이 소방본부 전 직원 비상 소집명령.
186
187
* 11시 11분 정각
188
189
* 경북소방본부 6개 대의 구급차 12대 지원출동
190
191
* 13시 38분 정각
192
193
* 화재 완전 진압
194
195
196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