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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 | 116 |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축구가 가장 인기가 많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팀들 가운데 하나이며, 6번이나 AFC 결승전까지 진출하였으나 그중 3번이나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월드컵에도 1994년에서도 두각을 발휘하였는데, 1994년 피파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벨기에와 모로코 등을 꺾었으나 16강전에서 스웨덴에게 패배하였다. 199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킹 파흐드컵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하기도 하였으나, 다만 전통적인 축구 강국인 아르헨티나에게 1-3으로 패배하였다. 그 외에도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 농구 등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명한데, 1999년에 농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 챔피언십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하였다. 전통적인 스포츠 경기인 낙타 경주와 경마도 매우 인기가 많다. 리야드에 있는 경기장에는 주로 겨울에 경기를 개최한다. 특히 낙타 경주는 1974년부터 왕실 주도로 시작되었는데, 전역에서 이 경기에 참가하기 위하여 선수와 낙타들이 올라온다. 그 외에도 매사냥과 같은 전통적 스포츠들이 여전히 인기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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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 | 118 | 여성 스포츠는 보수적인 이슬람 세력들로 인하여 남성 스포츠에 비하여 훨씬 뒤떨어져 있다. 다만 최근들어서는 이같은 규제들이 훨씬 완화되고 있으나, 2018년까지 여성들은 경기장 출입도 금지되었다. 최근들어서는 출입이 허가되었으나 여전히 좌석이 남성들과 분리되어 있고, 주요 도시의 3개 경기장에만 여성의 출입이 가능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현대화 정책의 일환으로 수많은 새로운 종목의 스포츠들을 국내에 유치하거나 스포츠 스타들을 영입해 공연을 펼치도록 하는데, 이러한 정책은 '스포츠워싱', 즉 예멘 내전 간섭과 인권 탄압으로 악화된 국가 이미지를 스포츠를 이용하여 만회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
| 119 | == 여성의 인권 == | |
| 119 | === 예술 === | |
| 120 | 1970년대까지만 해도 영화관들은 와하비즘의 교리와 어긋남에도 불구하고 왕국 곳곳에 성업하고 있었다. 그러나 1980년대의 이슬람 근본주의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1979년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메카의 대모스크를 점거할 정도로 그 정도가 심해지자 정부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하여 모든 극장과 영화관들을 폐업시켰다. 다만 2005년에 압둘라 국왕이 다시 현대화 정책을 실시하였고, 이에 따라 몇몇 영화관들이 다시 재개장할 수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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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 | 18세기 이래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을 점거한 와하비즘 교리는 그 엄격한 율법 때문에 예술과 오락 산업의 성장을 정체시켰다. 게다가 이슬람 수니파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는 것을 율법적으로 금지하고 대신 기하학적인 문양, 식물, 추상적인 무늬 등만 그릴 수 있게 허락하였는데, 이때문에도 많이 예술과 미술계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20세기에 서구와의 접촉이 점차 늘어나며 주택, 가구, 의복 등 여러 서구식 문화들이 아라비아 지방으로 들어왔다. 아라비아 지방에서 음악과 춤은 매우 삶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데, 전통 음악들은 주로 시와 짝을 짓고 있으며 함께 불리는 경우가 많다. 악기에는 라바바와 같이 줄을 튕겨 소리를 내는 것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드럼과 같은 투블, 탬버린과 비슷한 타르 등이 있다. 가장 대중적인 춤들 중 하나는 '아르다'라고 불리는, 부부가 함께 추는 춤인데, 보통 남자들은 칼이나 총을 차고 춤을 추며, 드럼과 탬버린의 리듬에 맞추어 음악과 춤을 즐기는 것이다. 종교적인 율법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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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 | 검열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매우 엄격하여 문학의 발달을 늦추었다. 몇몇 사우디아라비아의 소설가나 시인들이 아랍 세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뛰어난 문학 작품들을 창작하기도 하였으나, 정작 자신의 조국에서는 오히려 이들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경우가 많다. 2016년에 사우디아라비아 대중문화위원회는 사우디의 문화를 세계로 전파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고, 그 다음해에 리야드에서 25년 만의 첫 콘서트가 열렸다. 그외에도 이같은 변화에 힘입어 레슬링 경기, 몬스터 트럭 경기, 코미디쇼 등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2018년에는 35년만에 첫 대중 영화관이 개방되었으며, 2030년까지 이를 2,000여 개까지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점차 예술을 진흥시키기 위하여 칸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 등에 작품들을 출품하고 있는데, 리야드에서는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넘는 영화 시사회를 개최하기까지 하였다. 이처럼 정부 차원에서 서양식 음악과 콘서트들을 점차 풀어주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머라이어 캐리, 숀 폴, 에이콘 등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연을 열었다. | |
| 125 | == 문제점 == | |
| 126 | === 인권 === | |
| 127 | 엠네스티, 휴먼라이츠워치, 프리덤하우스와 같은 각종 인권 관련 국제기구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나치게 가혹한 형벌과 인권 탄압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법정에는 배심원이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소수의 관련자들만이 참여할 수 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2002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으로 형사소송법이 도입되었다는 것을 지적하였는데, 이 형사소송법에는 피고의 기본적인 권리들이 제한되어 있었으며 이마저도 판사들에게 무시되는 경우가 잦다고 밝혔다. 형법으로 체포된 자들은 자신이 체포된 이유도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변호사도 선임할 수 없고 만일 죄를 자백하지 않을 시 고문이나 신체적인 압박도 당할 수 있다. 또한 재판 과정에서 판사들은 이미 결론을 잠정적으로 내려놓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중간에 증거나 물증이 있다고 하여도 이를 근거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기가 힘들다. 대다수의 재판들은 비공개로 처리된다. 이같은 불공정한 재판제도는 외국인들에게도 예외가 아닌데, 가장 대표적인 예로 영국 국적의 연금수령자이자 암환자, 그리고 74세의 고령이었던 카를 안드레가 집에서 술을 담갔다는 이유로 360대의 태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그는 영국 정부의 항의로 인하여 풀려날 수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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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 | 사우디아라비아는 가히 세계 최악의 인권 국가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인권문제들로는 지나친 남성우월주의로 인한 심각한 여성 인권 탄압, 사형제로 다스릴 정도로 억누르고 있는 동성애 문제, 종교적인 차별, 종교경찰들의 지나친 권한, 종교의 자유와 포교의 자유의 제한 등 여러가지들이 있다. 1996년과 2000년 사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4개의 UN인권 관련 협약에 서명하였고, 국가 인권 위원회를 2004년에 창설하였다. 허나 국가인권위원회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의 입김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이유로 중립성을 의심받고 있으며, 실제 권한은 매우 약하기에 별다른 힘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심지어 UN의 세계인권선언에 동참하지 않은 정말 몇 안되는 나라들 중 하나인데, 그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국가이고, 서구의 인권 같은 가치들은 거의 잘 맞지 않는다'라는 주장을 들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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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 | 인권 탄압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2012년에 아랍의 봄을 맞아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17세 소년 알리 무함마드 바키르 알 님르는 2014년 5월에 체포당했는데, 공개적으로 참수형을 당했고 그 시체는 십자가에 끌려 올라갔다. 2013년에 정부는 수 천명에 달하는 외국인들을 국외로 추방하였는데, 주로 비자가 만료되었거나 불법으로 거주한 자들이었다. 인권 기구들에 의하면 이러한 외국인들이 고용주들이나 국민들에 의하여 고문당했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을 하러 오는 것을 꺼리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 서비스의 질 자체를 상당히 낮추는 결과를 불러 일으켰는데, 자국민들은 정부의 현금 지원 등에 익숙해져 있기에 막노동과 같은 블루 칼라 일자리들에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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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3 | 사우디아라비아는 '극단적인 개념들이 대중들 사이에서 퍼지는 것'을 막고, '관용과 온건과 같은 이슬람의 진정한 가치들을 전파하는 것'을 국가적인 이념으로 삼고 있다. 다만 이 '관용과 온건'이라는 정책은 더 선이나 엠네스티와 같은 외국 언론, 국제기구 등에 의하여 의문을 불러 일으켰는데, 현재까지도 이슬람을 거부하였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처형당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2016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자유 선거와 종교의 자유를 부르짖었던 시아파의 셰흐 1명을 '종교적'인 이유로 처형하였다. 2018년 10월 2일에는 사우디의 저널리스트이자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였던 자말 카슈끄지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사우디 영사관에 들어간 이후 실종되었는데, 튀르키예 정부가 제시한 증거에 따르면 까슈끄지는 영사관에서 살해된 후 시체가 토막나 버려졌다고 전했다. 2020년 4월, 최고법원은 살만 국왕의 명을 받아 범죄를 저지른 사회적 소수자들이 더 이상 사형에 처해지지는 않을 것이지만, 대신 수용소에서 재교육 프로그램을 최소한 10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까지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외국으로 나가있는 반체제 인사들을 자국으로 송환하기 위하여 자국 내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포로로 잡아 협박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진다. | |
| 134 | === 여성의 인권 === | |
| 120 | 135 |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받지 못한다. 미국 국무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차원의 여성 차별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판정하였으며 정부의 정책들로 인하여 여성들이 제대로 된 참정권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평가하였다. 2010년에 조사된 성격차지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체 134개국 가운데에 129위를 차지하며 최하위에 가까운 성평등 지수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행위도 처벌할 수 있는 법도 미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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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 | 137 | 사우디아라비아의 법에 의하면, 모든 여성들은 최소한 1명의 남성을 '보호자'로 삼고 있어야한다. 2010년대 들어선 지금에도 여성들은 이 보호자들의 허가가 있어야만 여행, 공부, 일을 할 수 있었다. 다만 2017년 5월에 왕실 칙령에서 교육이나 복지와 같은 기본적인 공립 서비스들을 남성 보호자들의 허가 없이도 여성들이 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반포되었다. 다만 이마저도 샤리아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여성들은 법정에서도 남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데, 사우디 가족법에 따라 '여성 2명의 증언은 남성 1명의 증언과 같다'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일부다처제도 법적으로 허가되며, 여성은 그 어떠한 법적 보호 조치도 없이 '탈라크' 제도라고 하여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이혼당할 수 있다. 여성은 반면 마음대로 이혼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오직 남성과 합의가 이루어졌을 때만, 혹은 남성이 신체적으로 심각한 상해를 입혔을 때, 그 것도 법률상으로만 이혼이 가능하다. 다만 이슬람의 경전인 쿠란이 여성에게 일정한 재산은 반드시 남겨주라고 기록을 해놓았기에, 여성들은 그나마 남성 상속자가 받는 것의 절반 정도는 물려받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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