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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준이 해체된 뒤에도, 좌익과 일부 민족 세력은 자체적으로 정부를 수립해야 한다는 요구를 강하게 내세웠다. 이에 따라 1945년 9월 6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서 조선인민공화국(인공)이 선포되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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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은 좌익 세력이 주도했지만, 명목상 좌우를 아우르는 단일 정부를 지향했다. 이때 여운형은 조선인민공화국 부주석으로 선출었다. 주석은 [[이승만]]으로 추대되었으나, 실제로 이승만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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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형은 인공 내부에서 좌익 세력이 주도권을 쥐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여전히 좌우 합작을 통해 광범위한 민족 단결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공은 농지 분배, 노동자 권리 보장, 교육 확대 등 진보적 정책을 내세웠다. 여운형은 민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사회경제 개혁에도 공감했지만, 동시에 급진적 혁명 노선으로 치닫는 것을 조율하려 했다. 여운형은 미군정이 들어온 상황에서 인공이 공식 정부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미군정과의 협상, 우익 세력과의 협력 등을 모색했으나, 실제로는 미군정이 인공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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