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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안팎 어린 선수들이 떠밀리듯 소지품 검사에 응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가 "양말도 벗겨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몸 수색을 요구해, 경찰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제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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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감독은 "시위가 하루이틀 내 끝난다면 기다리겠지만 2, 3주가 걸리면 손해를 감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훈련은 다른 곳에서 할 수 있어도 공과 장비는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3524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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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락치 색출 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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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자들은 개표소로 지정된 서울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이날 모여 "부정선거 재선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위 초반 구호는 "재선거"에만 한정됐지만 이제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양상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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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시위자들끼리 사상을 검증하는 듯한 대화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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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부정선거론의 구호로 쓰인 'Stop the Steal(스탑 더 스틸)' 모자를 쓴 한 남성은 한 여성 시위자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으로 의심된다며 "김정은 X새끼 해봐"라고 사상검증을 시도했다. 여성이 이에 응하자 남성은 "우리가 서로 의심하게 만드는 게 문제야"라고 투덜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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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에 대한 경계는 구호를 둘러싼 견해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재선거 요구 시위는 초반까지만 해도 "재선거"로 구호가 한정됐으나 점차 "부정선거"를 외치는 이들도 늘어나면서 '재선거만 외치는 이들은 프락치'라는 유언비어가 함께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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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자 사이에 분란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곳곳에 '재선거 이외 구호는 자제하자'는 안내장이 붙었으나 현장에서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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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서는 한 청년 유튜버가 "좌파가 여기 와서 재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잘못된 거냐"고 따지자, 중장년 남성이 "좌파가 여기 있으면 안 된다. 나는 모가지 걸고 나왔다"고 말했다가 실랑이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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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말리던 직장인 이 모 씨(27·남)는 "두세시간에 한 번씩은 중재할 일이 있다"며 "대진연 프레임이 나오고부터는 재선거만 외치자는 사람에게 '너 대진연이냐'라고 둘러싸서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니 싸움으로 번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사상검증은 지난해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국가인권위원회 점거와 부정선거 집회 등에서도 자행된 바 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99216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