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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표준어[편집]

이 두터움을 일컫는 로 대개 덕후하다 꼴로 쓰인다. 덕후라는 단어 자체가 독자적인 명사로 쓰인 용례를 발견하기는 어려우며 위 형용사어근으로써의 기능 정도가 그나마 유의미한 역할이다. 뒤집어서 "후덕하다"는 표현은 좀 더 널리 쓰이는 편.

2. 신조어[편집]

徳候
조금 다른 의미에서의 덕이 두터움, 혹은 덕이 두터운 사람을 의미하는 인터넷 은어로 표변했다.

이야기를 풀자면 일본에서 유입된 오타쿠라는 단어가 국내 인터넷 풍토에서 오덕후라는 단어로 변모했고, 언어경제성을 기하는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맨 앞의 가 탈락하면서 탄생한 신조어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언어만 따지면 오타쿠=오덕후=오덕=덕후이긴 한데 서로서로 미묘하게 어감과 그 말에 따른 들리는 감정이 서로 다르다고 한다.

물론 덕후라는, 보다 경제적인 단어가 생겼다고 해서 기존의 오덕후라는 단어가 소멸한 것은 아니다. 두 단어는 현재 공존하고 있으며 그 지칭하는(오타쿠라는) 개념 역시도 상동하다. 다만 덕후는 오덕후와는 달리 단지 오타쿠 전반을 지칭하는 차원과 별개로,(이를 테면 □□덕후의 꼴로) 특정 분야에 특화된 매니아를 지칭하는 접미사 용법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덕후가 접미사로 붙는 경우는 주로 취미에 한정되며, 이러한 취미로부터 출발한 덕업일치를 가리키는 경우에도 사용될 수 있긴 하다. 때문에 오덕후보다는 가벼운 어감을 가진다.
이상하게 기사 제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보다 상세한 용례를 알고자 한다면 오덕 관련 정보를 참조하자.

여담이지만 음악 방송 쇼 챔피언에서는 2016년 초부터 '덕후'(Duck! Who?)라는 오리인형 캐릭터를 만들어서 컴백한 아이돌 그룹들과 간단한 토크쇼를 열기도 한다. '덕후'의 의미를 오리아이돌 '덕후' 두 가지로 확장시킨 것. MC의 역할을 아이돌 '덕후'닥터후인 귀여운 오리인형이 대신하면서 아이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시청자들에겐 깨알 같은 재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