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상세3. 본 문서 정보

1. 개요[편집]

신권정치 줄여서 신정(神政)은 지배자가 자기의 권력을 신으로부터 주어진 절대적인 것이라고 주장하여 인민의 절대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정치이다. 그 관념은 샤머니즘의 유제이며 주술사가 신의 신탁이라 칭하여 자기의 판단을 절대화하고 그것을 국민에게 강제하는 낡은 종교적 관습에 유래하고 있다. 정치조직으로서 성립한 것은 로마교회, 절대주의 군주정치 등에 있어서이다. 특히 후자는 영국의 로버트 필머 등이 주장한 왕권신수설을 낳았다.

2. 상세[편집]

정치적 권력과 종교적 권력이 분리되지 않고 융합되어 있으며, 권력자의 명령은 곧 법이고, 피지배자의 외부적 행동뿐만 아니라 내면적 심정(心情)까지도 지배한다.

엄밀히 따지면, 지배권력의 근거를 신의 수권(授權)에서 구하여 권력의 절대성을 주장하는 정치와 정치권력의 주요목적을 종교적 ·도덕적 질서유지에 두는 정치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경우로는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의 ‘모세’가 유명하며,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의 왕정은 신의(神意)에 의한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왕권신수설(王權神授說)’을 주창한 절대왕정이 포함된다. 다만 절대왕정에 있어서는 이미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어 있고, 국왕도 신성하기 때문에 최고권력을 가진다기보다는 오히려 최고권력을 지녔기 때문에 신성시되었다. 후자의 신권정치에는 중세 가톨릭교회하의 봉건국가나 종교혁명기에 제네바에서 볼 수 있었던 칼뱅이즘의 지배 등이 있다. 식민 초기의 미국 매사추세츠에서도 신권정치에 가까운 통치형태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대사회에서 근대사회 초기까지는 동양이나 서양을 막론하고, 신권정치가 널리 행하여졌다.

그러나 시민사회에 있어서의 정교분리, 정치적 권력의 세속화가 이루어짐으로써 거의 없어졌다. 지배자가 ‘살아 있는 신’으로 숭앙되었던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나 로마 제국의 황제 등의 지배를 신권정치라 하고, 유럽 중세에 있어서와 같은 사제 ·승려 등 ‘신의 대리인’ 조직에 의한 지배를 교권정치(敎權政治)라 불러 구별하는 일도 있다.

3. 본 문서 정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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