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391편 화재 사고 | |||
▲ 박형준 부산시장(가장 왼쪽)이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현장을 살피고 있다 | |||
발생일 | 2025년 1월 28일 22시 26분경 | ||
발생 국가 | |||
발생 위치 | 김해국제공항 | ||
사고 여객기 | 기종 | 에어버스 A321-231 | |
운영사 | 에어부산 | ||
출발지 | ![]() | ||
도착지 | ![]() | ||
원인 | 기내 화재로 추정 | ||
탑승 인원 | 176명 (승무원 7명, 승객 169명) | ||
인명 피해 | 생존 | 176명 전원 생존 | |
부상 | 7명 (승무원 4명, 승객 3명) |
1. 개요[편집]
에어부산 391편 화재 사고는 2025년 1월 28일 22시 15분 경, 항공기 꼬리 쪽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고이다.
2. 상세[편집]
2025년 1월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승객 170명(탑승정비사 1명 포함)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났다.
이 때문에 기내에 연기가 자욱하고 불꽃이 튀기 시작하자 승객과 승무원이 비상구 문을 열고 비상용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슬라이드를 타고 대피하는 과정에 승객 3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승객 중에는 외국인 22명(중국 18명, 미국 2명, 영국 1명, 필리핀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승객은 2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항공기 뒤편 수하물을 두는 선반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연기가 났고, 승무원이 소화기를 들고 오는 사이 연기가 자욱해지며 선반에서 불씨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타닥타닥 소리가 난 것으로 볼 때 보조배터리나 전자 기기에 의한 불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불이 항공기 앞쪽으로 빠른 속도로 옮겨붙자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68대와 인력 13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전을 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한국공항공사 소방대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고, 공군분대 소방대가 뒤를 이어 불길을 잡는 데 힘을 보탰다.
항공기가 이륙하기 전이라 항공유 3만5천 파운드가 실려 있었기 때문에 소방당국은 불길이 연료탱크 쪽으로 번지지 않도록 바짝 신경을 썼다.
불은 이날 오후 11시 24분께 초진됐고,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 16분 만인 11시 31분께 항공기 대부분을 태운 뒤 완전히 꺼졌다.#
이 때문에 기내에 연기가 자욱하고 불꽃이 튀기 시작하자 승객과 승무원이 비상구 문을 열고 비상용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슬라이드를 타고 대피하는 과정에 승객 3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승객 중에는 외국인 22명(중국 18명, 미국 2명, 영국 1명, 필리핀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승객은 2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항공기 뒤편 수하물을 두는 선반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연기가 났고, 승무원이 소화기를 들고 오는 사이 연기가 자욱해지며 선반에서 불씨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타닥타닥 소리가 난 것으로 볼 때 보조배터리나 전자 기기에 의한 불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불이 항공기 앞쪽으로 빠른 속도로 옮겨붙자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68대와 인력 13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전을 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한국공항공사 소방대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고, 공군분대 소방대가 뒤를 이어 불길을 잡는 데 힘을 보탰다.
항공기가 이륙하기 전이라 항공유 3만5천 파운드가 실려 있었기 때문에 소방당국은 불길이 연료탱크 쪽으로 번지지 않도록 바짝 신경을 썼다.
불은 이날 오후 11시 24분께 초진됐고,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 16분 만인 11시 31분께 항공기 대부분을 태운 뒤 완전히 꺼졌다.#
3. 원인[편집]
항공업계에 따르면 부산 김해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BX391편에서 발생한 화재는 기내 뒤쪽 선반 짐에서 시작됐다는 탑승객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고, 선반에서 불똥이 떨어졌다"며 "'타닥타닥' 소리는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 그런 게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증언에 기반해 기내로 반입돼 오버헤드빈(기내 수하물 보관함)에 보관됐던 배터리가 화재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현직 기장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쓴 글에서 "선반 안에 있던 보조 배터리나 전자담배 훈증기 같은 수하물에서 불이 났거나 화장실 내 흡연, 기내 상부 전기 합선 등으로 화재 원인이 좁혀진다"고 추정했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고, 선반에서 불똥이 떨어졌다"며 "'타닥타닥' 소리는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 그런 게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증언에 기반해 기내로 반입돼 오버헤드빈(기내 수하물 보관함)에 보관됐던 배터리가 화재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현직 기장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쓴 글에서 "선반 안에 있던 보조 배터리나 전자담배 훈증기 같은 수하물에서 불이 났거나 화장실 내 흡연, 기내 상부 전기 합선 등으로 화재 원인이 좁혀진다"고 추정했다.#
4. 사고 이후[편집]
국토부는 항공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현장에 부산지방항공청장을 중심으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며 사고 수습에 나섰다.
부산시도 시민안전실 사회재난과장 등 관련 부서 공무원을 현장으로 보내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사고 발생 직후 항공사고조사관 3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고, 29일 9명의 조사관 중 추가 파견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항철위는 우선 화재가 발생한 HL7763 항공기(A321-200 기종)에서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를 회수해 내용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탑승자들의 증언과 항공기 운항 기록 등을 종합해 비행기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부산시도 시민안전실 사회재난과장 등 관련 부서 공무원을 현장으로 보내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사고 발생 직후 항공사고조사관 3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고, 29일 9명의 조사관 중 추가 파견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항철위는 우선 화재가 발생한 HL7763 항공기(A321-200 기종)에서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를 회수해 내용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탑승자들의 증언과 항공기 운항 기록 등을 종합해 비행기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5. 인명피해[편집]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홍콩행 에어부산 ABL(BX) 391편(에어버스 321) 여객기 화재로 탑승객 3명(50대, 60대, 70대)이 경상을 입고, 항공기가 반소됐다고 밝혔다. 승무원과 승객 176명은 비상 슬라이드로 모두 탈출했다. 부상자 3명은 허리통증, 팔다리 타박상, 대퇴부타박상 등의 증상을 보여 모두 병원에 이송됐고, 그중 50대, 60대 부상자는 진료 후 귀가했다.#
6. 수사[편집]
- 2025년 1월 29일 : 국토부는 관계기관 대테러 조사를 실시한 결과 뚜렷한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향후 사고조사위원회 조사 등의 과정에서 용의점이 파악되면 관계기관 합동 추가 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기)상부가 모두 불에 탔지만, 항공기 날개와 엔진은 손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7. 논란[편집]
이번 화재 사고에 대해서 승무원 대처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화재가 번지는 상황에서 비상 탈출문을 열어주지 않은 승무원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추가 사고 위험을 무시하고 함부로 문을 연 승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엇갈린다.
안전벨트를 매고 이륙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불길이 치솟자 승객들은 탈출을 시도했다. 문을 열라고 소리치는 승객과 짐을 챙겨 탈출을 시도하는 승객으로 아수라장이 된 기내에서 일부 승객이 직접 비상 탈출 문을 열고 슬라이드를 펼쳤다.
한 승객은 "승무원에게 불이 났으니 문을 열어달라 소리쳤지만, 안내가 없었다"고 토로했고 다른 승객도 "승객들이 고통스러워하는데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승객들이 힘을 합쳐 문을 열고 탈출했다"고 회상했다. 이들은 별도의 기내 대피 명령이 없었다며 승무원들의 대응 미흡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에어부산은 "2차 피해가 없도록 유압 및 연료 계통을 차단한 뒤 비상탈출을 선포했다"며 "짧은 시간 내 신속하게 탈출 등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별도의 안내방송을 시행할 시간적 여력 없이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긴박하게 이뤄졌다"며 안내방송을 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긴박한 상황에서 승객들을 위한 비상탈출 안내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항공업계에서는 승객들을 향해 "마음대로 영웅인 척하지 말라"는 원성이 쏟아졌다. 승무원 지시를 무시한 탈출이 더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안전벨트를 매고 이륙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불길이 치솟자 승객들은 탈출을 시도했다. 문을 열라고 소리치는 승객과 짐을 챙겨 탈출을 시도하는 승객으로 아수라장이 된 기내에서 일부 승객이 직접 비상 탈출 문을 열고 슬라이드를 펼쳤다.
한 승객은 "승무원에게 불이 났으니 문을 열어달라 소리쳤지만, 안내가 없었다"고 토로했고 다른 승객도 "승객들이 고통스러워하는데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승객들이 힘을 합쳐 문을 열고 탈출했다"고 회상했다. 이들은 별도의 기내 대피 명령이 없었다며 승무원들의 대응 미흡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에어부산은 "2차 피해가 없도록 유압 및 연료 계통을 차단한 뒤 비상탈출을 선포했다"며 "짧은 시간 내 신속하게 탈출 등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별도의 안내방송을 시행할 시간적 여력 없이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긴박하게 이뤄졌다"며 안내방송을 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긴박한 상황에서 승객들을 위한 비상탈출 안내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항공업계에서는 승객들을 향해 "마음대로 영웅인 척하지 말라"는 원성이 쏟아졌다. 승무원 지시를 무시한 탈출이 더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8. 여담[편집]
- 에어부산은 지난해까지 12년간 사고는 물론 준사고가 1건도 없었다. 10년 이상 무사고 기록을 유지해 왔으나 이번 사고로 기록이 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