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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新造語)는 말 그대로 새로 만들어낸 말이라는 뜻으로, 대명사가 그대로 어휘가 되거나 외래어로 정착된 외국어나 사회문화상의 변화 등으로 의미가 바뀐 말,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진 말 등을 모두 아우른다. 은어(隱語)와는 달리 특정계층이나 집단에 한정되어 사용되지 않지만 탄생과정 자체는 은어에서 시작하는 것도 제법 많다.

학계 및 신문 매체(주로 시사/경제의 이슈용어)이나 방송, 공연(유행어 등)과 같은 곳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하나, 이 경우는 일반상식의 탈을 쓰고 일부러 만들어 퍼트린다는 인상이 있어 심리적 거부감 때문에 어지간한 이유가 있지 않은 한, 곧바로 사어화(死語化)가 되어버리곤 한다.

비속어 중에서도 신조어가 제법 많이 탄생하는 편이다. 개중에는 한때 비속어이었다가 탈출한 경우,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

전자매체의 보급이 시작되던 1990년대 및 2000년대에 특히 대량 생성되었기에 이런 현상을 언어파괴라 하여 배척의 대상으로 보았었으나, 2010년대에 들어서는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인지하여 '신조어사전'을 편찬하는 등의 유화 대상으로 옮겨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