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GS그룹은 LG그룹의 4개 회사가 분리·독립하여 이루어진 대한민국의 대규모 기업집단이다.

2004년 7월 1일 GS홀딩스(현 주식회사 GS)가 출범하여 LG그룹에서 분리 작업을 시작하여 2005년 1월 27일 GS홀딩스 외 13개사의 계열분리가 공정위에 의해 승인되어 법적 계열분리가 완료되었다. 2005년 3월 31일 'GS CI및 경영이념선포식' 행사와 함께 공식 출범하였다.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GS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으며, GS건설과는 계열사 관계이다. 현 회장은 허태수이다.

LG그룹의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는 1931년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구인회상점이라는 이름의 포목상을 창업하였다. 1940년 주식회사 구인상회로 발전하고, 사업 운수와 무역 등으로 사업이 확대되었다. 하지만 해방이후 당시 사업들을 모두 정리하고 부산으로 터전을 옮겼다.

LG그룹은 구인회상점으로 창업당시에는 동생인 구철회와 함께 동업을 하였지만 사업이 확장이 되어 1941년 사돈관계에 있던 허창수 일가가 6대4의 지분을 가지고 동업을 시작하였다. 동업이 60년 넘게 이어지다가 허씨 일가가 2004년부터 주식회사 GS의 전신인 GS홀딩스를 출범시켜 분사 작업을 시작하였고 2005년 1월 27일 독립하였다. 현재 지분은 모두 정리하였지만 LG그룹과 우호 관계에 있다.

GS그룹의 사업부문은 에너지 · 발전, 유통 · 무역, 건설 · 서비스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주)GS는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그 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지주사업을 맡고 있다. GS그룹은 자산 규모로 재계 순위 7위('18. 06.)에 올라 있는 기업집단이다.

GS그룹에서 에너지 · 발전 부문은 GS에너지, GS칼텍스, GS EPS, GS E&R이, 유통 · 무역 부문은 GS리테일, GS홈쇼핑, GS글로벌 등이, 건설 · 서비스 부문은 GS건설, GS스포츠가 영위하고 있다.

(주)GS의 주력 자회사는 GS에너지(주)를 비롯해, (주)GS리테일, (주)GS홈쇼핑, (주)GS스포츠, GS이피에스(주), (주)GS글로벌, (주)GS이앤알 등이다.

이들 자회사들의 사업부문은 크게 유통사업(일반소비용품), 무역업(수출입업 및 동 대행업, 국내외 상사 대리점업), 가스/전력사업(전력, 도시가스 및 가스용품, 집단에너지, 자원개발), 투자 및 기타사업(관계기업 투자, 호텔관광업, 프로축구, 정유 · 가스 · 석유화학산업의 설비 제작 등)으로 나뉜다.

이 중 GS에너지(주)는 2012년 1월 (주)GS가 보유하고 있던 GS칼텍스의 주식 전부(GS칼텍스 지분의 50%)를 물적 분할하여 중간사업지주회사로 설립했다.

같은 해 6월 GS에너지는 GS칼텍스(주)가 영위하고 있던 자원개발, 가스&전력, 녹색성장 사업을 비롯하여 관련 자회사인 GS파워(주), (주)해양도시가스, 서라벌도시가스(주), GS퓨얼셀(주), GS나노텍(주), 파워카본테크놀로지(주), 살데비다코리아(주), GS플라텍(주), (주)삼일폴리머 등 9개의 자회사를 인수하고 에너지전문투자/운영회사로 덩치를 키웠다.

GS에너지는 현재 정유 · 화학사업, 전력 · 집단에너지 사업, 가스 사업, 자원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GS칼텍스(주)는 정유 · 화학사업 전문업체다. 1967년 국내 최초의 민간정유회사로 출범한 이래 국내 2,622여 개의 주유소와 400여 개의 충전소를 통해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약 7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주)GS리테일은 'GS25'라는 브랜드의 편의점 사업, 'GS수퍼마켓' 브랜드의 슈퍼마켓 사업, H&B(Health & Beauty) 사업, 호텔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GS리테일의 편의점사업부는 1990년 'LG25'라는 독자개발 브랜드로 출범한 이래, 2018년 반기말 기준으로 12,772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의 수퍼사업부는 1974년 1호점 개점 이래, 2005년 코오롱마트를 인수한 후, 2018년 반기말 기준 29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의 종속회사인 파르나스호텔(주)은 삼성역 인근의 한국무역센터 부지 내 2개의 특1급 호텔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그리고 중구 명동에 위치한 나인트리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GS홈쇼핑은 1994년 12월 설립되어 TV쇼핑, 모바일쇼핑, 인터넷쇼핑몰, 카탈로그 등의 매체를 이용하여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판매사업을 한다.

GS글로벌은 1954년 국제무역을 전문으로 하는 금성산업(주)으로 설립된 후, 1975년 (주)쌍용으로 상호가 변경되었고, 2009년 7월 최대주주가 (주)GS로 변경되면서 (주)쌍용의 상호도 (주)GS글로벌로 변경된 회사다.

현재 철강 금속제품, 석유 · 화학제품, 시멘트, 석탄, 기계플랜트, 바이오매스 등 산업용 소재를 수출입하는 무역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GS건설은 1969년 12월 락희(樂喜)개발로 창립, 1975년 럭키개발(주), 1995년 LG건설을 거쳐, LG그룹에서 분리된 후, 2005년 3월 GS건설(주)로 출범했다. GS건설은 인프라, 건축, 주택 신축 및 판매, 플랜트, 전력 및 해외종합건설업을 한다.

GS스포츠는 서울을 연고로 하는 FC서울과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7월 1일 (주)LG는 인적분할을 통해 제조업을 맡는 (주)LG와 에너지 · 유통 부문을 맡는 (주)GS홀딩스 등 두 개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주)GS홀딩스에는 LG칼텍스정유, LG유통, LG홈쇼핑, LG스포츠 등 4개의 자회사와 LG칼텍스정유의 5개 자회사 등 9개 자회사가 편입되었다.

2005년 1월 27일 (주)GS홀딩스를 포함한 관련 계열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LG그룹과의 계열분리를 승인받은 후, 2005년 3월 31일 에너지, 유통, 건설 · 서비스 중심의 GS그룹으로 공식출범했다.

GS그룹이 LG그룹에서 법적 분리됨에 따라 LG그룹을 공동창업하며 지난 57년간 3대에 걸쳐 이어온 구씨 집안과 허씨 집안의 동업관계도 성공리에 정리됐다.

구씨와 허씨 두 집안의 동업은 해방 직후인 1947년 1월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현, LG화학) 창립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락희화학공업의 공동창업주는 고 구인회 LG그룹 회장과 구인회 회장의 사돈이자 진주의 만석꾼 거부로 일제 때 독립운동자금을 댔던 효주(曉州) 허만정 씨다. 창업 지분은 구씨 65%, 허씨 35%였다.

구인회 회장은 14세이던 1921년 허씨 집안의 허을수 씨와 결혼해 6남 4녀를 뒀다. 두 가문은 LG화학을 공동창업한 후, LG그룹이 LG그룹과 GS그룹으로 분리될 때까지 LG그룹을 분쟁 없이 운영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GS그룹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허창수 회장은 LG그룹 공동창업주인 고 허만정 회장의 3남 허준구 LG건설 회장의 장남이다.

2005년 1월 LG그룹에서 분리된 회사들은 지주회사인 (주)GS홀딩스와 자회사인 LG칼텍스정유, LG유통, LG홈쇼핑, LG스포츠, 계열사인 LG건설과 한무개발, 그리고 LG칼텍스정유의 5개 자회사(LG파워, 해양도시가스, 서라벌도시가스, 세티, 오일체인), LG홈쇼핑의 2개 자회사(울산방송, LTS) 등이다.

이들 회사들은 2005년 3월 GS그룹 출범과 함께 회사명을 GS칼텍스, GS유통, GS홈쇼핑, GS스포츠, GS건설로 변경했다.

2005년 4월 GS홀딩스 등 50개사를 거느린 GS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신규 기업집단에 지정되었다.

같은 해 11월 LG에너지(현, GS EPS)를 인수했다. 2008년 8월 GS자산운용을 설립했으며, 2009년 3월 (주)GS홀딩스가 (주)GS로 상호를 변경했다. 같은 해 7월 (주)쌍용(현, GS글로벌)을, 2010년 11월에는 DKT(현, GS엔텍)를 인수했다.

2012년 1월 (주)GS가 보유하고 있던 GS칼텍스의 주식 전부(GS칼텍스 지분의 50%)를 물적 분할하여 사업형지주회사로 GS에너지를 설립했다. 2013년 12월 STX에너지(주)의 주식 64.39%를 인수했다.

STX에너지는 2014년 2월 회사명을 (주)GS이앤알로 변경했으며, GS그룹에 편입됐다. 2015년 GS그룹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