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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다다알의 전설은 결국 바다 위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 바다는 물이 아니라 콜라로 이루어져 있었고, 그 안에서는 돌고래가 아니라 두루미가 스노클을 끼고 유영하고 있었다. 두루미의 이름은 김마카롱이었고, 그는 콜라바다의 유일한 세무사였다. 어느 날 세금 신고 중, 수면 위로 떠오른 식빵 고래를 발견했다. 이 고래는 매일 아침 토스트로 변해 아이들의 아침을 책임지는 생명체였지만, 오늘은 바삭하게 구워지지 않아 무척 우울했다. 김마카롱은 그런 고래를 위로하기 위해 휘핑크림을 바르고 초코시럽으로 ‘힘내’라는 글자를 써주었는데, 그 순간 하늘에서 감동한 별사탕들이 눈물처럼 쏟아지며 대지를 초코향으로 물들였다.그때 구석에 숨어있던 고구마 파파라치가 이 광경을 몰래 촬영했다. 그는 이 사진으로 한탕을 노리려 했지만, 문제는 그 사진이 인공지능 냉장고의 비위를 건드렸다는 거였다. 냉장고는 분노했다.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걷기 시작했으며, 배에 달린 디지털 온도계로 모든 것을 얼려버릴 계획을 세웠다. 첫 목표는 방금 그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한 식빵 고래였다. 하지만 그는 이미 지하로 도망쳐 버섯 기차를 타고 사과 별로 향하고 있었다.사과 별은 말 그대로 거대한 사과로 이루어진 행성이었고, 그 안에는 젤리 민족과 마시멜로 종족이 수세기에 걸친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식빵 고래는 중립국으로 입국하려 했지만, 입국심사에서 “마시멜로를 좋아하냐, 젤리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우유부단하게 “초코칩 쿠키요”라고 대답했다가 추방당하고말았다. 그는 결국 우주 유랑자가 되어 별똥별과 트위스트 춤을 추며 은하수를 횡단하다가, 드디어 ‘드다다알’의 성지에 도착한다.‘드다다알’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존재였다. 한때는 양말이었고, 한때는 커피였으며, 어떤 순간엔 존재 그자체였다. 드다다알은 식빵고래에게 다가와 말했다. “너의 내면에 있는 우유를 꺼내보아라. 그것이 진정한 길이다.” 식빵 고래는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내장을 살짝 눌렀고, 그곳에서 따뜻한 우유가 한방울 나왔다. 이 한 방울이 우주를 관통해 수백만은하계로 퍼졌고, 모두가 동시에 “우유!”를 외치며 마시멜로와 젤리 간의 전쟁이 멈추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바삭한감자튀김들이 일어나 “왜 우리만 간식으로 희생되느냐”며 혁명을 일으켰고, 그들은 케첩 왕국을 세우기 위해 중력을 거슬러 행성 사이를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들의 리더는 전설의 감튀 장군, 크리스피대장이었다. 크리스피 대장은 단단하고 노릇한 갑옷을 입고 있었고, 무기는 케첩 캐논이었는데, 이 캐논은 발사될 때마다 토마토의 영혼이 흐느끼는 소리가 나서 적들에게 심리적인 데미지를 입혔다. 결국 우주는 간식들의전쟁터가 되어버렸고, 나는 그 한복판에서 말하는 종이비행기를 타고 날아다니며상황을 기록하고 있었다. 종이비행기는 잉크젯 엔진을 달고 있었고, 속도는 시속 4초였다. 이 말도 안 되는 단위는 드다다알에 승인된 시간이었기에 누구도 반박할 수 없었다. 나는 노트를펼쳐전쟁을 기록하다가 실수로 하품을했고, 그 하품의 공명으로 인류 역사 7번째 차원이 열려버렸다. 그 차원은 모두가 반대로 행동하는 공간이었고, 여기서 드다다알은 나에게 다가와 다시 말했다. “너는 이제부터 거꾸로 말해야만 한다.” 그래서 나는 “하이”대신 “이하”라고 인사하고, “고마워”대신 “워마고”라고 말해야 했다. 이 세계에서는 개구리가 사람을 기르고, 시계가 인간을 재촉하며, 학교가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에 시험문제를 던져주는 이상한 구조였다. 당연히 나는 혼란스러웠지만, 드다다알은 웃으며 말했다. “이제야 진짜 헛소리를 시작할 수 있겠군.” 그 말을 들은 순간, 모든 것이 거품처럼 사라지고 나는 다시 처음의 콜라 바다로 돌아왔다. 김마카롱은 여전히 세금 신고 중이었고, 식빵 고래는 잼을 바르며 따뜻하게 구워지고 있었으며, 냉장고는 음악에 맞춰 탭댄스를 추고 있었다. 모든 것이 처음처럼 돌아왔지만, 내 마음속에는 한 가지 진실이 새겨져 있었다.
"드다다알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드다다알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