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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25 |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2023년 7월 15일 대한민국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소재한 궁평2지하차도가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되어 최소 14명이 사망한 사고이다. [[2023년 여름 한반도 집중호우]]의 사망자에는 집계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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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27 | 미호천교 확장공사를 위해 둑을 일부러 제거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해당 사고가 일어나자 기관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시작했다. |
28 | == 원인 == | |
29 | 오 | |
28 | == 사고 원인 == | |
29 | 침수 발생 당시 오전 8시 35분에 버스 기사가 지하도를 지났는데, 신고 시간을 고려하면 강둑이 터진 뒤 도로로 유입된 강물이 불과 2~3분 만에 지하차도를 침수시킨 것으로 추정되었다며 충청북도 관계자는 미호천 주변 둑 50-60 m가 일시 붕괴하면서 순식간에 지하차도가 잠겼던 것으로 추정했다.[37] 당시 지하차도와 둑의 거리는 좀 있었으나 미호강 주변 둑이 무너지면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강물이 유입되었고, 지하차도 주변이 평평한 농지다 보니 강물이 농지를 거쳐 지하차도까지 흘러들어 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범람한 물이 그대로 지하차도로 유입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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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또한 침수 당시 지하차도가 통제되지 않았다. 새벽 5시 30분부터 미호강 동쪽의 강내면에서는 국도 제36호선의 일부 도로를 통제했지만, 궁평2지하차도 주변에는 차량이 통행하고 있었다.[38] 또한 사고가 난 지하차도는 행정안전부가 정한 위험등급 중 가장 낮은 3등급 시설로, CCTV를 이용한 감시 외에, 가장 중요한 도로 통제는 이뤄지지 않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도로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임시로 쌓아놓은 제방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붕괴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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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지하차도 내에는 분당 3톤의 빗물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펌프가 4개 있었으나, 미호천서 범람한 물이 한꺼번에 지하차도로 밀려 들어오면서 배수펌프에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선이 고장나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않았다. | |
34 | === 통행 통제 문제 === | |
35 | 동아일보에서는 사고 발생 4시간여 전인 15일 오전 4시 10분경 금강홍수통제소가 미호천교 지점의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변경해 발령하면서 "청주시민은 유의하라"고 발표했으며, 또한 홍수통제소에서 "오전 6시 반 경 유선 전화로 청주시 흥덕구청에 전화해 교통통제나 주민대피 등 지자체의 관련 매뉴얼에 따른 조치해 달라고 했다"고 했으나 충청북도에서는 어떠한 교통 통제도 없었다고 보도했고, 충청북도 측에서는 "지하차도 중심에 물이 50 cm 정도 차야 교통통제를 하는데 사고 발생전까지는 별 이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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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사고를 당한 747번 급행버스의 경우에도, 폭우로 도로 곳곳이 통제되자 노선 통제 없이 10 km를 돌아 지하차도로 우회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청주시내버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 50분경 청주시는 관내 시내버스 회사에 미호대교를 지나는 시내버스는 궁평2지하차도로 우회하라고 지시하여 급행버스가 지하차도로 우회했다. | |
38 | === 부실한 제방 문제 === | |
39 | 장찬교 궁평1리 전 이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전 7시40~50분에 현장에 가보니 인부 3~4명이 미호강 범람에 대비해 모래성을 쌓고 있었다"고 했는데 이 모래성은 포크레인 1대로 모래성으로 쌓은 임시제방으로 부실하게 쌓은 모래제방이 붕괴되었다고 말했다. 당시 임시제방이 있던 곳은 미호강 철골 가교 사이에 있는 임시 둑으로, 새 다리를 놓기 전 청주~오송을 오가는 통행로로 활용하기 위해 행복도시건설청이 공사중이었다. 당시 장찬교씨는 가교 사이 구간이 비스듬한 형태로 원래 제방보다 낮았다고 말했으며, 원래 있던 미호강 제방에선 3 m 밑으로 강물이 차올라 있어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으나 임시로 쌓은 둑은 맨눈으로 봤을 때 30 ㎝ 밑까지 물이 찼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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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 공사를 위해 허물었던 둑에 쌓은 임시 둑은 원래 제방 높이인 강 바닥 기준 11 m 52 cm과 비교하여 임시 둑은 그보다 1 m 56 cm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고가 나기 직전 미호천 수위는 10 m를 넘어 임시 둑 높이를 넘겼으나 15일 미호천의 최고 수위는 10 m 9 cm로 원래 제방이었다면 버틸 수 있는 높이였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이에 교각 밑으로 제방을 쌓아 기존 제방 높이로는 쌓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 |
42 | === 수사 === | |
43 | 7월 17일, 충북경찰청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사 상황에 따라 수사전담본부로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우선 미호강의 홍수 경보에도 300-400 m 거리인 궁평2지하차도에 대해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이유, 보고 체계를 우선 조사한다. | |
30 | 44 | == 사망자 분석 == |
31 | 45 | 총 14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현황을 각각의 기준에 따라 분류하면 아래와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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