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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 vs 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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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인즉슨, 섬광탄이 터질 때 어떤 식으로든 내 시야 안에 안 들어오게 할 수 있다면 섬광효과를 받지 않는다는 뜻인데 엄청난 응용이 가능하다. 인질 뒤에 숨는다던지, 닭 뒤에 숨는다던지, 기둥으로 섬광탄만 안보이게 가린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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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지만 알고 있으면 별의 별 오브젝트 뒤에 숨는 것으로 죄다 회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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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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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로 먹고사는 FPS게임에 사운드 버그가 있다는건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그 사운드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라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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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을 무사히 터뜨려야 승점을 챙기는 테러리스트 입장에서, 폭탄을 해체하는 소리는 파멸의 전주곡과 같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소리를 단순한 액션으로 음소거시킬 수 있다. 어떻게든 폭탄 해체 사운드가 재생되는 시간과 동일한 타이밍에 소리가 나는 행동(상호작용 키 누르기, 플래시 켰다 끄기, 야간투시경 켜기 등)을 하면 된다. 카스는 특정한 사운드를 동시에 재생할 수 없어서 1번 사운드가 재생될 때 2번 사운드를 틀면 1번이 재생되다가 끊기고 2번이 재생된다. 이를 이용한 버그성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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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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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버그일 수도 있고 그냥 인질의 AI가 멍청한것일 수도 있다. 일단 인질 구출 모드를 하게 되면 3명에서 5명 사이의 인질을 구출지점까지 호위해야 하는데, 게임을 해 보면 이놈의 인질들이 테러리스트한테 매수당했는지, 구출되기 싫은건지 의심이 들 정도로 귀찮게 군다. 좁은 문이나 틈을 지나갈 때는 재난영화때 나오는 이기적인 엑스트라마냥 자기가 먼저 지나가려고 하다가 사이좋에 끼여 버려 결국 하나를 사살하지 않고는 답이 없는 상황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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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플레이어를 기차놀이 하듯이 줄줄이 따라오기에 복잡한 골목에 들어서 코너를 돌다가 인질이 따로 떨어지기라도 하면 끊긴 쪽의 인질들이 제자리에 가만히 멈춰 다시 구하러 올 때까지 기다리는데 레이더를 자주 보지 않는 사람들은 일행이 분리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서 기껏 인질을 구출했더만 2인분 달러밖에 안 들어오는 것을 보고 욕을 뱉으며 다시 나머지를 찾으러 돌아다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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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많이 먹었는지 컨디션 제로에서는 눈에 띄게 고쳐졌는데 문제는 이놈들은 구하러 오지 않으면 아예 스스로 탈출하여 탈출지점으로 간다(...). 오히려 테러리스트쪽이 급해진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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