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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 79 | 유엔이 2022년 6월 1일 국호를 터키(Turkey)에서 튀르키예(Türkiye)로 변경해 달라는 터키 정부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UN의 모든 공식 문서는 해당 국가를 Türkiye로 명시할 예정이다. 튀르키예는 튀르키예어로 '튀르크인의 땅'이라는 뜻으로, 튀르키예인들이 자국어로 자국을 부르는 명칭이자 튀르키예어로 표기한 정식 국호 역시 '튀르키예 공화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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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 81 | 튀르키예로의 국명 변경 추진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영어식 표현인 '터키'가 국제무대에서 혼동을 가져오고,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즉, 영어권에서 터키(Turkey)라는 단어는 튀르키예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칠면조를 가리키는 데다 '겁쟁이, 패배자'등을 뜻하는 속어로도 사용되고 있어 '튀르크(용감한)'의 뜻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2021년 12월 터키의 국명을 튀르키예로 바꾸는 내용의 법령에 서명, 공식적으로 국명 변경 캠페인의 발족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약 6개월간 대내외적인 홍보를 거친 후 UN에 2022년 6월 1일 국가명을 새로 등록해달라는 공식 서한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82 | == 튀르키예-대한민국과의 관계 == | |
83 | 튀르키예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인연이 많아 형제의 나라라고도 부른다. 튀르키예인의 조상은 훈족과 튀르크족으로, 한자식 이름은 흉노와 돌궐이다. 고조선 시대부터 이웃에 살던 민족으로 우리나라와 동맹을 맺어 중국의 한나라, 수나라, 당나라의 침입에 대항하기도 했으나 결국 싸움에서 밀리며 아나톨리아 반도로 이주하여 튀르키예인으로 자리 잡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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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 1950년, 6·25 전쟁으로 다시 우리나라와의 인연이 이어져 연합군으로 군대를 파견하여 우리나라를 도와주었고, 이 전쟁에서 많은 튀르키예 군인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튀르키예인들은 지금도 우리나라를 매우 친하게 생각하여 칸카르데쉬, 즉 피로 맺어진 형제라고 부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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