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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인연이 많아 형제의 나라라고도 부른다. 튀르키예인의 조상은 훈족과 튀르크족으로, 한자식 이름은 흉노와 돌궐이다. 고조선 시대부터 이웃에 살던 민족으로 우리나라와 동맹을 맺어 중국의 한나라, 수나라, 당나라의 침입에 대항하기도 했으나 결국 싸움에서 밀리며 아나톨리아 반도로 이주하여 튀르키예인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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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25 전쟁으로 다시 우리나라와의 인연이 이어져 연합군으로 군대를 파견하여 우리나라를 도와주었고, 이 전쟁에서 많은 튀르키예 군인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또한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고교 학생들이 손가락에서 흘린 피로 글씨를 쓰고 저마다 손도장도 찍었다고 한다. 연인원 2만명이 넘는 병력을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시켜 한국을 도운 튀르키예의 희생에 새삼 눈시울이 붉어지며 왜 두 나라가 형제국,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지 깨닫게 된다.이런 배경으로 인해 튀르키예인들은 지금도 우리나라를 매우 친하게 생각하여 칸카르데쉬, 즉 피로 맺어진 형제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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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지진, 대한민국의 대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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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튀르키예에서 강진이 발생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바로 이 점을 들어 긴급구호대 파견을 지시했다. 형제의 나라란 점을 감안해 역대 최다인 140여명 규모로 구호대가 편성됐다. 구호대가 지진 피해 현장에서 부상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 등 활동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한 뒤 윤 대통령은 그들 전원을 초청해 치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구호 현장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연대정신은 한국과 튀르키예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진정한 친구라는 점을 다시금 일깨웠다”며 “정부는 여러분의 헌신과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튀르키예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도 앞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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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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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는 우리나라에서 토이기라고 불렀다. 터키란 명칭은 영어식 발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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