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r36 판)

라면은 라멘을 기원으로 하여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져 이후 한국에 전파된 음식이지만, 현재 한국의 라면과 일본의 라면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라멘을 라면으로 부르는 결례는 하지 않도록 하자. 어디까지나 라면은 "인스턴트 라멘"을 지칭하는 말이다. 라멘은 라멘 전문점을 비롯하여 라멘 경연대회까지 있을 정도로 라면과 다르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라면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알레르기가 있거나 몸에 좋지 않아서 먹지 않을 뿐.

* 봉지면 : 면이 봉지, 또는 필름에 포장되어 있는 종류. 냄비에 물을 부은 다음 물을 가열하고 면을 넣어 면을 익힌다.

* 컵라면(용기면) : 용기 안에 면이 동봉되어 있는 종류. 용기 위는 안쪽 면이 호일인 필름이거나 별도 딸려 있는 덮개(뚜껑)로 되어 닫혀 있는데, 덮개로 닫는 종류는 팔도 "왕뚜껑"을 제외하고는 잘 찾아보기 어렵다.
뜨거운 물을 용기에 부은 다음 용기 위쪽을 닫아놓고 용기 안에 든 면을 뜨거운 물의 열기로 면을 익힌다. 필름으로 닫는 종류는 필름을 잘 접어 닫아야 한다. 뚜껑이든 필름이든 두 종류 모두 제대로 닫기 귀찮아서 책이나 판자를 위에 얹어놓음으로써 닫아놓을 수 있다. (다만, 플라스틱은 재질에 따라 뜨거운 물의 열기로 휘어질 수 있으니 주의.)

봉지면의 면을 용기면처럼 뜨거운 물으로 익힐 수 있는데, 이러한 방법은 뽀글이라 부른다. 취향에 따라 라면봉지가 용기처럼 될 수도 있고 별도 준비한 그릇이 용기가 될 수도 있다. 용기면의 면을 봉지면처럼 삶아서 익힐 수는 있다.

면을 어떻게, 또 건조했는지, 형식에 따라 분류된다.

* 유탕면 : 기름에 튀긴 면을 가리킨다. 지방성분이 들어가 있으므로 칼로리가 높다.

* 건면 : 바람이나 열로 말린 면을 가리킨다. 기름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물에 유탕면을 넣고 끓이면 기름기가 떠오르지만 물에 건면을 넣고 끓이면 기름기가 떠오르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풀무원의 "자연은 맛있다" 제품들이 있다.

* 생면 : 면을 뽑아내고 말리지 않은 면을 가리킨다. 이런 종류의 라면은, 흔히 5개입 묶음이나 종이박스가 놓인 진열대에 놓이기보다는 냉장 진열대에 놓인다.

면이 기본적으로 밀가루 음식이라서 대부분의 종류는 밀가루이나 라면처럼 포장된 종류까지 보자면 다른 재료를 섞어서 만들기도 한다. 오뚜기 "120칼로리 컵누들"의 당면이나 쌀국수면처럼 아예 다른 종류의 면을 쓴다든지.

라면 하면 흔히 떠올리는 불그스름한 국물에 노란 면이 있는 종류만 있지는 않다. 라면은 아니지만 즉석으로 즐길 수 있는 면요리까지 포함하자면 인스턴트 소바, 인스턴트 냉면, 인스턴트 쌀국수 "에이 너무 못 끓였어 이 라면" 하는 쌀국수 뚝배기 등이 있다. 또한 라면은 꼭 하술할 종류들만 있지는 않다. 다양한 요리에서 가져온 종류들을 따지자면 더 많을 수 있다.

1. 일반적. 삼양의 삼양라면, 오뚜기의 진라면 등 평범함을 기준으로 플라보(flavor)가 있는 양산형 라면이다.

2. 육수, 탕 계열.

3. 짬뽕 계열(짬뽕라면). 짬뽕라면이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여러 식품회사에서 짬뽕라면을 내놓았을 정도이다.

4. 해물, 우동 계열. 굵은 면발에 해조류들다시마이 들어가는 계열을 포함.

5. 기타, 또는 특이한 구도

면을 익혔으면 어느 정도의 물만을 남기고 나머지 물을 버린 다음 준비된 스프를 첨가하여 비벼서 적당히 버무려졌다 싶을 때 즐기는 유형이다.

1. 비빔면. 고추장이나 초장 같은 소스 기반. 예로 팔도의 "팔도 비빔면", 삼양의 "불닭비빔면"이 있다.

2. 볶음면

3. 짜장 계열(짜장라면). 간짜장 계열을 포함한다. 예로 농심의 "짜파게티"가 있다.

4. 파스타 계열. 스파게티 계열을 포함한다.

5. 치즈볶이 계열

라면을 스낵처럼 만들어 먹자면 면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잘게 부숴 먹어야 한다. 유형은 크게 봉지면에서 잘게 부숴먹는 유형, 잘게 부순 라면을 가공한 유형이 있다.

봉지면에서 잘게 부숴먹는 예로는 오뚜기 "뿌셔뿌셔"가 있다. 끓여먹기에는 싱겁다. 스프에서 짠맛을 풀어 국물 내로 골고루 간이 배어야 먹기 좋은데, 그정도 짠맛을 내고자 한다면 스프의 맛이 시판되는 것보다 배로 진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부숴먹기에는 스프가 짜게 나온다고 소비자불만이 들어올 것이다. 끓여먹을 때 싱거운 것은 어찌할 수 없으니 정 끓여먹고 싶다면, 간을 맞출 수 있는 별도의 소스나 스프가 필요하다.사실 뿌셔뿌셔보다 일반라면이 더 맛있다.

잘게 부순 라면을 가공한 예로는 삼양의 "별뽀빠이"와 농심의 "쫄병스낵"이 있다.

신상품 등은 삼양식품 홈페이지의 라면 제품 목록을 참조할 수 있다.

신상품 등은 농심 홈페이지의 면 제품 목록을 참조할 수 있다.

신상품 등은 팔도 홈페이지의 면 제품 목록을 참조할 수 있다.

신상품 등은 오뚜기 홈페이지의 제품 목록의 "라면류" 검색 결과나 오뚜기몰의 라면류 판매목록 등을 참조할 수 있다.

건면으로 판매하는 라면 제품이 많이 있다. 올가(orga) 브랜드를 걸고 파는 몇 특이한 제품도 있으며, 신상품 등은 풀무원 SHOP의 라면 목록을 참고할 수 있다.

그야말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이다. 분식점에서는 라면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며, 자취생들은 대부분 식사를 라면으로 끼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라면 면발이 노란 이유는 각기병 예방을 위해 비타민 B1, B2를 첨가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