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문서의 이전 버전(에 수정)을 보고 있습니다. 최신 버전으로 이동
분류
1. 개요2. 버그
2.1. 버니합2.2. 서프2.3. 월샷2.4. 수류탄

1. 개요[편집]

출시한 지 벌써 20년이 넘어가는 FPS 게임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2. 버그[편집]

오래된 게임이니만큼 버그가 굉장히 많은데, 이제는 대부분이 기술로 인정을 받아 프로들도 자주 사용한다.

2.1. 버니합[편집]

카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버그. 사실 버니합은 하프라이프 때도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기술이 정립되기 시작한 것은 카스부터다. 이전까지는 그냥 '이런 게 있다.' 수준에 그치던 버그였으나, 2003년도에 Kreedz 라는 유저가 버니합을 전문적으로 하는 클랜을 만들고 현시점에서는 '등산맵, 버니맵' 이라고 불리우는 여러가지 맵을 처음 제작, 배포하기 시작하면서 그 이후로 나오는 모든 점프맵들은 자동적으로 kz맵 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 시기 이후로 카스계는 총질만 하는 슈터와 점프맵만 열심히 연습하는 점퍼로 나뉘어지게 된다. 새로운 컨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기존 유저들 외에도 샷발에 자신이 없거나 가상세계일지라도 살상행위를 하기 싫은 사람들까지 이러한 점프 열풍에 편승하였다. 또한 국내에서도 WB클랜을 결성하여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는 점퍼들을 배출해냈다.

처음 버니를 접한다면 별 볼일 없어 보일 수도 있으나 수십년의 세월동안 엄청나게 많은 기술들이 개발되었고 이러한 기술들은 현질이 아닌 노력으로만 체득이 가능하기에 2021년 현재에 와선 엄연히 실력으로 취급받는다.

흔히 고인물들 사이에서 술잡이라고 불리는 모드가 있는데, 일반적인 술래잡기와는 살짝 다르다. 이 모드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점프기술들을 동원해 도망가거나 상대방을 추격하여 잡아내는 것으로, 단순히 맵을 암기하여 타임어택을 찍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실전 감각을 요구하기에 술잡 고수들은 점퍼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좋은 대우를 받는다.

2.2. 서프[편집]

서프는 경사면에 올라가 있을 때 A나 D키를 누르고 시선을 적절히 고정하면 미끄러지지 않고 전방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을 응용하여 만들어진 맵으로, 엄청난 속력이 특징이다. 절대 W를 누르거나 앉아서는 안되며 한번이라도 누르는 순간 여지없이 떨어진다.

서프를 탈 때는 두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바로 프레임과 공중가속이다. 프레임이 너무 높으면 서프가 잘 미끄러지지 않고 걸리며, 공중가속이 너무 낮으면 서프로 가속을 얻기가 굉장히 힘들다. 그래서 프레임은 150 이상을 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으며 공중가속은 100 전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서프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는 슬라이드가 있다. 슬라이드는 공중가속을 매우 낮게 설정한 상태로 타는, 일종의 가속 훈련이다. 공중가속이 매우 낮기 때문에 가속도를 얻기가 힘들며 이를 부드러운 스트레이프로 메꿔야 한다. 일반적으로 슬라이드를 잘 탄다면 서프도 잘 타게 되지만 서프의 속도에 적응을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2.3. 월샷[편집]

카스는 희한하게 레인보우 식스 시즈처럼 맵이 파괴 가능한 물체로 이뤄진 게 아님에도, 벽을 뚫고 사격할 수 있다. 이를 월샷, 영어로는 월뱅 이라고 한다. 뱅은 한국어로 직역하면 총이 발사될 때 나는 빵야! 하는 효과음이라고 보면 된다. 여튼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카스 엔진 상 벽이 두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플레이어가 맵 밖으로 떨어지지 못하게 막고 있는 그림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벽' 이 얼마나 겹치든 종이 쌓는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총알로 관통이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뉴크 맵에서 갑자기 바닥을 쏴 지하실의 유리문을 작살낸다던가 이스테이트 집 앞 바닥을 쏴서 지하실을 타격하는 짓거리가 가능하며 우연이 겹치면 적을 사살할 수도 있다. 그래서 프로들은 소음기 장착이 되는 엠포같은 총으로 심심하면 월샷 포인트에 가서 한번씩 갈겨본다. 적이 총알에 맞는 소리가 나면 남은 탄창을 그대로 갈겨버리면 되고 그렇지 않더라도 적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으니 안심하고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2.4. 수류탄[편집]

뜬금없이 왜 수류탄을 버그 항목에 써놓았냐 할 수 있는데 수류탄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버그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첫째로 깅김버그이다. 이 버그는 수류탄을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의 구덩이에 던져넣으면 생긴다. 그렇게 할 경우 수류탄이 맵 텍스쳐 사이로 끼어들어가 엉뚱한 위치에 섬광효과를 뿌린다던가 도로 튕겨져 나와 일반적으로 던질 수 없는 각도와 스피드로 날아가는 일이 벌어진다. 이게 단순히 해프닝으로 끝나면 좋았겠지만 더스트2 같은 맵에서 이를 이용해 개이득을 보는 사건들이 생기면서 집중적으로 연구되었다.

둘째로는 픽셀 버그이다. 모든 종류의 수류탄은 희한하게 모델의 히트박스가 딱 1픽셀로 되어 있어서 그정도의 공간만 있다면 아무리 좁은 틈이라고 할지라도 수류탄을 투척할 수 있다. 제3자가 보기에는 닫힌 문틈 사이에서 갑자기 수류탄이 튀어나오는 것 처럼 보인다. 이를 통해 상식적으로는 전혀 던져넣지 못할 장소에서 수류탄을 깔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