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2026 FIFA 월드컵
1. 개요2. 이란 축구 선수단 코치와 의료진 입국 거부3. 소말리아 심판의 미국 입국 거부4. 인종차별 비판5. 이란 대표팀 반체제시위6. 우루과이 대표팀 美비자 문제7. 포르투갈 호날두, 동료와 팬 무시 논란8. 브라질 축구팬 '눈 찢기' 논란9. 불공정한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10. FIFA의 편파 논란11. 제이든 애덤스 사망 사건12. 이반 바르톤 주심의 경기 운영 논란

1. 개요[편집]

2026 FIFA 월드컵 논란사건 사고를 서술한 문서이다.

2. 이란 축구 선수단 코치와 의료진 입국 거부[편집]

2026년 6월 5일 톰 배럭 튀르키예 주재 미국 대사는 엑스(X)를 통해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국 월드컵 출전을 위한 비자 발급이 완료됐다며 “스포츠는 국경을 초월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28일 시작된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이란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참가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우선 선수들의 입국 문은 열렸다.

하지만 주튀르키예 이란대사관 공식 엑스 계정은 6일 톰 대사의 해당 글을 공유한 뒤 “이란 국가대표팀의 필수 구성원인 감독진과 경영진, 기술 자문단 등의 비자가 거부된 사실을 언급하지 않는 것이냐”며 “당신들은 이란 축구대표팀에 대한 의도적이고 차별적인 대우를 최악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선수단 26명 전원은 비자 신청이 승인됐지만, 코치, 트레이너, 분석가, 의료진 등 10여명의 지원 인력에 대해선 비자가 거부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엔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출신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도 포함됐다고 한다. 이란 국영방송(IRIB)는 팀 매니저, 연맹 사무총장 등 총 14명이 미국으로부터 비자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축구 연맹 대변인은 “개최국(미국)은 비스포츠적이고 완전히 정치적인 결정으로 대표팀의 핵심 관리·행정 인원들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다”며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 나갈 담당자도 없는 것”이라고 미국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란 축구연맹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미국 입국 허가 여부를 기다리는 동안 튀르키예 남부에서 훈련을 진행해 온 이란 선수단은 우선 6일 미국 국경 인근 멕시코 티후아나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미국 비자를 재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대표팀은 애초에 월드컵 기간 애리조나주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계획이었지만, 외교 갈등 영향으로 티후아나로 장소를 변경했다.#

3. 소말리아 심판의 미국 입국 거부[편집]

2026년 6월 9일 AP통신은 "소말리아 출신 심판 오마르 아르탄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심판으로 선정됐음에도 미국 입국이 거부됐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월드컵 심판을 맡은 소말리아 국적자가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확인했고, 국제축구연맹(FIFA)은 소말리아 출신 유일한 월드컵 심판 아르탄이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탄은 지난해(2025년)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심판으로 선정됐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소말리아 출신 최초 심판을 맡았다.

미국 비자 취득 후 나이로비 소재 소말리아 대사관에서 외교관 여권까지 받았다. 하지만 CBP는 아르탄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거쳐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입국을 거부했다. 이어 아르탄을 이스탄불행 귀국 비행기에 탑승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는 미국의 여행 금지 국가 중 하나다.

CBP는 "입국 심사 과정에서 추가 조사를 받았다. 조사 후 해당 여행자는 월드컵 심판이지만, 심사 과정에서의 검증 문제로 입국이 거부됐다"고 설명했다.

FIFA는 "FIFA는 개최국의 이민 절차나 비자 발급 과정에 관여하지 않는다. 아르탄의 상태는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는 당국의 통보를 받았다. 이전 FIFA 대회와 마찬가지로 비자 발급 및 입국 허용 여부는 궁극적으로 개최국 정부가 결정한다"고 발을 뺐다.#

4. 인종차별 비판[편집]

6월 15일 인종차별 논란은 독일과 퀴라소의 2026 북중미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불거졌다. 당시 중계 화면에 비친 에반스 심판은 VAR(비디오 판독) 심판진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OK' 사인을 한 채 오른다리 앞에 손을 둔 모습이 포착됐다.

파일:2026 FIFA 월드컵 인종차별 비판.jpg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들고 나머지 세 손가락을 펴는 이른바 'OK' 제스처는 2019년 미국의 반(反)증오단체 명예훼손방지연맹(ADL)이 혐오 상징 목록에 포함한 바 있다. 일부 극우 및 백인우월주의 단체가 해당 손동작을 자신들의 상징으로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FIFA 및 유럽축구연맹(UEFA)과 협력해 국제 경기 내 인종차별·차별 행위를 감시해온 시민단체 '페어 네트워크(Fare Network)'는 성명을 통해 "전문가들은 해당 제스처가 글로벌 극우 세력이 사용하는 거꾸로 된 'OK' 손동작과 분명히 유사하다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반스 심판은 이번 월드컵에서 더 이상 역할을 맡아서는 안 된다"며 해당 행동을 "신나치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에반스 심판은 FIFA가 이번 대회를 위해 선정한 30명의 VAR 심판 가운데 한 명이다.

한편 FIFA는 "에반스 심판은 해당 손동작을 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다"며 "특정 메시지나 소속 단체, 개인적 신념을 전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취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5. 이란 대표팀 반체제시위[편집]

6월 15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디애슬래틱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뉴질랜드 경기가 벌어지자 수많은 이란계 관중이 경기장에 모여들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경기 시작 전 황금 사자와 태양이 그려진 옛 팔레비 왕조 시절 국기를 흔들며 현 이슬람 정권에 대한 반대 의사를 피력했고,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ake Iran Great Again)이라는 구호가 새겨진 피켓을 들기도 했다.

시위에 참여한 아이다 몬파레드는 뉴욕포스트에 "이란 축구대표팀은 이란 국민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이틀 사이에 4만명을 학살한 이란 정부를 대표한다"고 비판했다.

동시에 또 다른 시위대가 정치와 축구를 분리하자고 외치며 행진했다.

일부 팬들은 이란 축구팀을 응원하는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시위대가 이들을 향해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LA는 미국에서도 이란계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다. 대다수가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가 축출된 뒤 망명을 온 이들로, 현 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큰 편이다.

경기장 내에서도 정치적인 메시지는 이어졌다.

파일:월드컵 경기장 바깥에 펼쳐진 대형 이란 옛 국기.jpg

FIFA가 경기장 내 이란 옛 국기 반입을 금지했지만, 관중석 곳곳에서 해당 국기가 포착됐다.

팔레비 왕조 국기를 티셔츠로 만들어서 입고 온 팬들이 입장을 제지당하기도 했으며, 이를 뒤집어 입고 나서야 경기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해당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들어선 메흐디는 "내 조국의 진정한 국기이기 때문에 이를 티셔츠로 만들어 입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여성은 옛 국기를 드레스처럼 몸에 두른 뒤 "응원하러 온 것이 아니다. 이란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란 국가가 흘러나올 때 야유를 보내는가 하면 이란 축구 대표팀 선전에 눈살을 찌푸리고 뉴질랜드의 골에 환호했다.

또 골대 뒤에 앉아있던 관중 8명은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미나브 지역 학교에서 아동 168명이 사망한 사건을 규탄하며 '미나브(MINAB)168'이라는 문구를 들어올려 눈길을 모았다. 이 배너는 추후 압수됐다.

그 인근 관중석에는 '42,000 #이란 학살'이라는 배너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는 이란 정권이 올해 학살한 자국민 수를 뜻한다.

이란은 이날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6. 우루과이 대표팀 美비자 문제[편집]

6월 1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우루과이 대표팀은 멕시코 칸쿤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미국 입국 서류 문제로 여러 차례 지연을 겪었다.

우루과이는 6월 1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앞두고 이날 미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애초 대표팀은 전날 오후 멕시코에서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서류가 제때 준비되지 않으면서 첫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후 FIFA가 대체 항공편을 마련했으나, 이마저도 지연됐다.

결국 대표팀은 예정 시간보다 수 시간 늦게 미국에 도착했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 일정도 덩달아 미뤄졌다.

우루과이 대표팀 주장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는 "이동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우루과이축구협회(AUF) 역시 첫 지연 발생 후 발표한 성명에서 "협회의 통제를 벗어난 문제로 멕시코 출발 일정이 지연됐다"고 발표했다.

또 일부 협회 관계자들은 이번 지연 책임이 FIFA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례가 올해 월드컵 운영 문제를 또 다시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우루과이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41분 골 맛을 봤고, 주인공은 알암리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무함마드 칸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더를 시도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알암리가 재빨리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우루과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우루과이는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 골 사냥에 총력전을 펼쳤다.

공세 수위를 계속 높인 우루과이는 마침내 후반 35분 동점 골을 넣었다.

왼쪽 중원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비냐가 헤더로 연결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재빨리 왼발로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전 골 사냥에 나선 우루과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골키퍼 무함마드 알오와이스의 잇단 슈퍼세이브에 막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7. 포르투갈 호날두, 동료와 팬 무시 논란[편집]

포르투갈은 6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K조 1차전에서 콩고와 1-1로 비겼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콩고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유효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호날두는 콩고 수비진 사이에서 고립된 가운데 후반 22분과 후반 28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모두 골문을 벗어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호날두는 콩고전에서 드리블 돌파와 키패스 모두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치렀다.

주포 호날두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비에 막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포르투갈은 콩고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6분 네베스가 네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콩고는 전반전 추가시간 위사가 마쉬아퀴의 크로스를 헤더 골로 연결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콩고는 월드컵 역사상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영국 BBC는 '콩고가 승점을 획득했고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은 큰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 호날두는 재빨리 경기장을 떠났고 나머지 포르투갈 동료들은 관중석에 있는 포르투갈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보기 좋지 않다'며 경기 직후 경기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포르투갈은 경기 내내 10명이 뛰는 것 같았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제외하는 것이 낫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메이저대회에서 10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공격수 출신 해설가 셔튼은 "포르투갈의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와 다른 경기를 보고 있는 것 같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 교체를 두려워한다. 호날두를 교체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호날두의 엄청난 득점 기록을 알고 있지만 마르티네스 감독은 좀 더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체력이 좋은 선수를 투입해 경기에 활기를 불어 넣어야 한다"며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에서 콩고를 상대로 부진한 호날두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8. 브라질 축구팬 '눈 찢기' 논란[편집]

2026년 7월 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응원 과정에서 브라질 축구팬이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한 것에 대해 제대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월드컵 32강에서 브라질이 일본을 꺾은 뒤 브라질 인플루언서 'brenndamaral'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지인들과 함께 아시아인을 조롱하는 '눈 찢기' 제스처를 게시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인플루언서는 SNS 계정 이름을 변경한 뒤 계정을 바로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일:브라질 축구팬 '눈 찢기' 논란.jpg

앞서 대한민국과 체코의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경기장에서 멕시코 축구 팬이 한국인 인플루언서의 카메라를 향해 눈 찢기 제스처를 하며 비웃는 모습이 포착돼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멕시코 남성은 자신의 신원이 밝혀지자 SNS를 통해 급히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서 교수는 "잘 알듯이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돼 온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라며 "이번 브라질 인플루언서도 반드시 공개적인 사과를 해야만 할 것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 불공정한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편집]

논란의 중심에는 미국 간판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있었다.

7월 2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2-0 미국 승)에서 선제 결승 골을 넣은 발로건은 후반 상대 선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와의 경합에서 발목을 밟으며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하지만 이후 FIFA가 퇴장에 따른 출전 정지의 집행을 1년 유예한다는 월드컵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놨고, 이 결정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인판티노 회장에게 징계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 모두 통화 사실과 내용을 인정했다. 다만 인판티노 회장은 “전화는 받았으나 (유예) 결정은 독립적으로 했다”고 항변했다.

토너먼트 승리가 간절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은 이날 보란 듯이 발로건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시켰다.

그러나 미 행정부의 국가적인 개입에도 벨기에는 실력으로 당당히 미국의 코를 납작하게 눌렀다.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를 벤치에 앉힌 가운데 최전방의 더케텔라러, 2선의 레안드로 트로사르-유리 틸레만스-도디 루케바키오를 앞세워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미국의 골망이 출렁였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니콜라 라스킨이 올린 낮은 크로스를 더케텔라러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벨기에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홈 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미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31분 행운의 동점 골이 터졌다. 발로건이 페널티 아크 뒤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말리크 틸먼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다. 애초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는 공의 궤적에 맞춰 방향을 잡았으나, 강한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미국의 환호는 찰나였다. 벨기에는 실점 2분 만에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더케텔라러가 머리로 방향을 틀어놓으며 2-1 리드를 되찾았다.

후반은 미국이 연이은 실책으로 자멸했다. 후반 12분 골키퍼 맷 프리즈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 틈을 바나컨이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하며 3-1로 달아났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베테랑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 골을 넣으며 미국을 8강의 벼랑 끝에서 완전히 떨어뜨렸다.#

10. FIFA의 편파 논란[편집]

국제축구연맹(FIFA)의 오락가락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프랑스가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의 경고에 대해 항소한 것을 기각해 ‘편파 논란’이 일고 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은 모로코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을 하루 앞둔 7월 9일 공식 기자회견 도중 올리세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오늘 아침 FIFA로부터 경고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결정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프랑스 공격의 한 축을 이루는 올리세는 7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마티아스 갈라르사(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충돌한 뒤 경고를 받았다.

그런데 느린 화면으로 본 결과, 올리세가 갈라르사의 유니폼을 잡긴 했지만, 갈라르사가 쓰러질 정도의 행동은 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에 프랑스측에서 FIFA에 항소했는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에 올리세는 모로코와 8강전에서 경고를 한 장 더 받을 경우 프랑스가 4강에 오른다고 하더라도 뛸 수 없게 된다.#

11. 제이든 애덤스 사망 사건[편집]

→ 자세한 내용은 제이든 애덤스 사망 사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2. 이반 바르톤 주심의 경기 운영 논란[편집]

7월 15일 데샹 감독이 지휘한 프랑스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프랑스의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 도전도 결승 문턱에서 멈췄다.

프랑스는 준결승 전까지 6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스페인을 상대로는 자랑하던 공격력을 전혀 살리지 못한 채 경기 내내 끌려갔다.

데샹 감독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의 충격이 크다”며 “경기를 잘 통제한 스페인에 비해 우리가 기술적인 면에서 한 수 아래였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또 “우리의 잘못이 먼저고 누군가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다만 엘살바도르 출신 이반 바르톤 주심의 경기 운영을 두고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논란이 된 장면은 전반 20분 나왔다. 프랑스 수비수 뤼카 디뉴가 문전에서 공을 걷어내려던 과정에서 라민 야말과 충돌했고, 바르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프랑스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미켈 오야르사발은 골문 오른쪽 상단을 향한 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데샹 감독은 “대답을 기대하지 않고 날카로운 질문을 하나 던지겠다. 과연 이 심판이 월드컵 준결승전을 관장할 수준이 되는가”라며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오늘 졌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다. (판정과 관련해) 여러 상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패배의 책임을 심판에게 돌리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경기 전반의 판정 기준에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 통산 27경기에서 21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역대 월드컵 감독 최다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데샹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