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실제로 발생한 사건사고에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S-76 헬기 추락 사고
파일:S-76 에어펠리스 1200L 추락 사진.jpg
▲ S76 에어팰리스 1200L가 추락 후 잔해가 흩어져 있는 모습
발생일
2025년 3월 26일 오후 12시 51분
발생 국가
발생 위치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한 야산
사고
여객기
기종
S76 에어팰리스 1200L
운영사
원인
조사중
탑승 인원
1명 (기장 1명)
인명
피해
사망
1명 (박현우 / 73세)

1. 개요2. 상세

1. 개요[편집]

S-76 헬기 추락 사고는 2025년 3월 26일 오후 12시 51분께 의성 산불 현장을 진화중이던 S-76 헬기가 추락하여 기장 1명이 사망한 사고이다.

2. 상세[편집]

건조한 날씨 속에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닷새째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월 26일 의성 산불 현장에서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기장 벅현우(73)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헬기에는 기장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1분께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한 야산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추락한 헬기는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소속의 담수용량 1천200ℓ의 S-76 기종 임차 헬기로 1995년 7월 생산돼 30년 가깝게 운항했다.
헬기를 몰던 기장은 추락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노란색 헬기 한대가 떨어졌다는 목격자 신고가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순직한 기장은 73세 박현우씨로 육군항공대 소속 헬리콥터 기장으로 오랜 기간 복무하다가 전역 후 임차업체에 재취업했다. 석유 시추와 방재 작업, 산불 진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 그는 비행 업무에 책임감이 강했다. 그는 비행 경력 40년인 베테랑 기장이었다. 하지만 그는 바쁜 와중에도 알뜰살뜰 가족을 챙기는 다정한 사람이었다. 아내와는 결혼한 지 45년이 넘었으나 매일 사랑한다고 얘기할 정도로 애틋함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고 전날인 지난 25일 오후 9시께에도 아내에게 평소처럼 안부를 묻고 '사랑해요, 여보'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고 전해졌다. 이는 고인과의 마지막 통화가 됐다.
고인은 공무 수행 중 사망한 순직자로 인정돼 경기 이천 국립호국원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