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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반응
3.1. 국내3.2. 해외

1. 개요[편집]

5월 18일 탱크데이 이벤트 관련 논란은 에스씨케이컴퍼니2026년 5월 18일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이 된 사건이다.

2. 상세[편집]

파일:5월 18일 탱크데이 이벤트 관련 논란 사진1.webp

에스씨케이컴퍼니는 2026년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날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등을 사용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 표현이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벤트 날짜가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은 2026년 5월 18일이고, 이 이벤트가 끝나는 날은 총칼로 짓밟은 5월 26일이었으며, 특정 정치적 비하와 고인 모욕을 연상케 하는 표현이 등장해 논란이 되었다. 상대적으로 묻힌 나수 데이도 나수라는 단어가 한자로 '범죄자를 잡아 가둔다'라는 의미이기에 민주항쟁에 참가했던 열사들을 잡아 가두고 사형을 당하거나 생존해도 사는 게 지옥일 정도로 인생을 망치게 만든 전두환을 샤라웃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실제로 5.18과 탱크의 조합은 소위 '전땅크 드립'으로 대표되는 전두환의 별명과 연관된 밈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왜곡하거나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등의 극우 성향 커뮤니티 및 단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비하성 밈이다.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역시 신군부 독재정권에 의해 고문 끝에 무고한 대학생 박종철이 사망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텀블러의 용량인 503ml역시 박근혜의 수인번호를 연상케 한다는 점까지 발견되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깎아내리는 수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탱크데이를 5월 18일로 지정한 것은 5·18을 비하하는 일베식 표현이라는 지적이다.

일부 네티즌은 "5월 18일 탱크데이를 쓰려고 이벤트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5·18 광주의 악몽을 떠오르게 하는 광고를 하는 기업은 망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절대 실수나 우연이 아니다. 이걸 검수해서 내놓는 인간들도 다 똑같은 일베 같은 부류다"며 "멸공을 강조하는 오너의 입김이 들어간 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함께 들어간 '책상에 탁' 문구를 두고도 "박종철 열사가 1987년 물고문을 받고 사망할 당시 치안본부가 내놓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문구를 연상시킨다"며 의심의 눈초리가 쏠린다.

관련 논란이 거세지자 현재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와 앱 내 해당 이벤트 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3. 반응[편집]

3.1. 국내[편집]

  • 이재명 대통령은 5월 19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역사적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희생자들과 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5·18 탱크 데이' 이벤트라니…"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날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이 대체 몇이고, 그로 인한 정의와 역사의 훼손이 얼마나 엄혹한데 무슨 억하심정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며 "5·18 유가족, 피해자들에게 사과는 했느냐"고 적었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5월 19일 입장문을 통해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이로 인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 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역사적 아픔에 대한 그룹 전체의 역사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차제에 그룹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3.2. 해외[편집]

  • AFP 통신은 에스씨케이컴퍼니 손정현 대표가 텀블러 제품 할인 판매 홍보 문구와 관련한 논란으로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AFP는 '탱크 데이'라는 표현이 1980년 민주화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군용 차량을 연상시켜 여론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민주 항쟁으로 시민 165명이 사망하고 65명이 실종됐다는 공식 집계를 인용하면서, 많은 이들이 실제 희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로이터 통신 역시 이번 사안에 대해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한 "대중적 공분"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해당 캠페인이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은폐 당시의 궤변을 연상시키는 표현까지 포함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 현대사의 민감한 기억을 자극했다고 전했다.
  • 영국 일간 가디언은 광주·전남 추모 단체를 인용해 이번 사안을 "마케팅의 형식을 빌린 왜곡된 역사 인식", "민주화 운동에 대한 악의적인 조롱"이라고 평가했다. 또 논란의 책임이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에게로 향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는데 정 회장의 과거 정치적 발언과 일부 행보가 이번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