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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실제로 발생한 사건사고에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고양·양주 다방 연쇄살인 사건
파일:이영복 사진.jpg
▲ 피의자 이영복의 신상공개
발생일
2023년 12월 30일, 2024년 1월 5일
발생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다방
(2023년 12월 30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다방
(2024년 1월 5일)
유형
범죄
피의자
이영복 (남성 / 당시 57세)
인명
피해
사망
2명 (여성 2명)
이영복
(피의자)
혐의
강도살인, 절도
재판
1심 : 무기징역 (2024년 10월 18일 선고)
최종
형량
수감처
의정부교도소
1. 개요2. 상세3. 체포4. 피의자 이영복
4.1. 전과 기록4.2. 신상정보 공개4.3. 재판(1심)

1. 개요[편집]

고양·양주 다방 연쇄살인 사건은 2023년 12월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다방에서 여주인을 살해한 당시 57세(1966년생) 남성 이영복이 2024년 1월 5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다방에서도 여주인을 살해하면서 지명 수배된 뒤 강원 강릉에서 체포된 사건이다.

2. 상세[편집]

2023년 12월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지하 다방에서 여주인 A씨가 폭행당한 뒤 목을 졸려 숨진 사건이 발생하였다.

사건 다음날인 12월 31일 다방 주인의 아들이 '어머니가 연락이 되지 않아 가게에 찾아왔는데 문이 잠겨 있다'며 112에 신고하여 출동한 경찰이 가게에서 숨진 여주인 A씨를 발견하면서 수사가 시작되었다.

유족 측은 일주일 가까이 경찰이 범인을 잡지 못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격한 안타까움이 터져 나왔다. 또한 하루만 빨리 검거했다면 추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을 거라며 오열했다.

이 씨의 무시당해서 그랬다는 우발적 범행 주장에 유족 측은 "불과 며칠 사이에 2명을 살해했는데 어떻게 우발적 범행으로 볼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사형 집행 등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후 "고양과 양주에서 돈을 훔치기 위해 가게를 들어갔다"는 진술에 유족 측은 "돈만 가져가면 되지 죽인 다음에도 그 안에 다 뒤집었잖아요. 주방이고 다 뒤집고 다 날아가고 말도 못 해 현장. (동생) 머리 다 뽑혔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1월 12일 검찰에 송치되는 이영복을 보려 경찰서 유치장 앞에서 1시간 가량 기다렸다. 이영복이 호송차에 타자 유족들은 울부짖으며 버스 뒤를 쫓아가보았으나 결국 얼굴을 보지 못했다.

일주일 정도 지난 2024년 1월 5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의 한 다방에서도 여주인 B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는데 A씨처럼 몸에 폭행당한 뒤 목졸린 흔적이 발견되었다.

3. 체포[편집]

경찰은 혼자 영업 중인 여성 주인을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한 점을 토대로 용의자 이영복을 특정해 공개수배에 나섰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했다.

피의자 이영복은 1966년 4월생으로 키는 약 170cm이며, 민머리에 모자를 착용하였고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았으며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복은 경기북부를 배회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환복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다방을 운영한다는 공통점 외엔 별다른 연관성이 없고 용의자 이씨와도 서로 모르는 사이로 알려지면서 묻지마 연쇄살인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1월 5일 경찰은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을 확인한 결과 고양시와 양주시 다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이 동일인으로 확인돼 용의자를 공개수배하고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1966년 4월생 이영복은 성범죄, 절도 등 전과 5범 이상으로 수감생활 기간만 총 20년 이상으로, 무려 조두순의 상위호환 범죄자이며 2023년 11월 교도소에서 출소해 약 두 달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되기 전 A씨와 B씨를 살해한 뒤 소액의 현금을 훔쳐 달아나 청량리역 인근과 동대문 주변에서 포착되는 등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을 돌면서 도주했는데 휴대전화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현금만 사용했으며 수차례 옷을 바꿔 입는 등 추적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기도 했다. 

도주 경로는 양주에서의 2차 범행 이후 드러나기 시작했다. 새벽 1시 반쯤 택시를 타고 의정부에 도착한 뒤 밥을 먹었으며 다시 택시를 타고 서울 청량리역으로 향했고 이후 남대문시장과 반포 고속버스터미널에도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탄 이 씨는 태백시를 들렀다가 강릉에 도착했다.

경찰은 이영복의 독특한 걸음걸이를 특정해 강릉에서 붙잡았으나 이러한 행적들 때문에 2차 범행 후 추적을 시작하고 검거하는 데까지 14시간이 걸렸다.

4. 피의자 이영복[편집]

4.1. 전과 기록[편집]

이영복은 과거 십수년간 파주·일산 일대 여성이 운영하는 업소를 노린 좀도둑질 범행 행각을 지속적으로 벌이며 수감과 출소를 반복했음이 드러났다. 거리에서 여성 행인의 가방을 빼앗은 전과도 있다.#

4.2. 신상정보 공개[편집]

살해 혐의로 구속된 이영복(57)의 신상정보가 2024년 1월 10일에 공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월 10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영복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등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4.3. 재판(1심)[편집]

2024년 9월 11일 검찰이 이영복에게 사형을 구형한 가운데, 2024년 10월 18일 의정부지방법원은 이영복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면서도 "사실상의 사형폐지국인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앞서 이영복은 최후 변론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