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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실제로 발생한 사건사고에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부천 호텔 화재 사고
발생 국가
발생일
2024년 8월 22일 오후 7시 34분
발생 위치
경기도 부천 중동의 한 호텔
원인
호텔 에어컨에서 발생한 스파크
인명
피해
사망
7명 (남 4명, 여 3명)
부상
12명 (남 6명, 여 6명)
동원
인원
322명
장비
소방 장비 46+@ 대]
1. 개요2. 상세3. 화재 원인4. 사망자5. 사고 이후 반응6. 문제점
6.1. 스프링클러 미설치6.2. 소방 에어메트 부실

1. 개요[편집]

부천 호텔 화재 사고는 2024년 8월 22일, 오후 7시 34분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사고이다.

2. 상세[편집]

경찰 등이 확보한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8월 22일 오후 7시 31분께 최초 발화점인 810호 객실에 투숙객이 들어가고 2분여 뒤 출입문을 열어둔 채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 투숙객은 당시 객실로 들어갔다가 에어컨 쪽에서 '탁탁' 소리와 함께 탄 냄새가 나자 프런트로 내려가 객실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숙객이 방을 나선 뒤 오후 7시 37분 7초께 연기가 퍼지기 시작하더니 불과 1분 23초 만인 7시 38분 30초께 복도를 비추는 CCTV 화면이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였다.

소방 당국은 투숙객이 객실에서 나간 뒤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에 옮겨붙으며 불길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 당국자는 "문을 닫고 나왔으면 화재 확산이 더뎠을 텐데 열고 나왔다"며 "내부 인테리어에 합판 목재도 많아 연소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3. 화재 원인[편집]

4. 사망자[편집]

8월 23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부천 호텔 화재로 숨진 7명의 시신을 부검한 뒤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사망자 중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이 끝난 피해자 시신을 유족들에게 인계했다"며 "정식 검사 소견도 추가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7시 34분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5명은 7∼8층 객실 내부나 계단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 2명은 7층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소방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숨졌다.#

5. 사고 이후 반응[편집]

  • 한동훈 : "안타까운 사고가 나 돌아가신 분들과 다친분,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노후 건물의 화재 안전 문제를 제도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난을) 재발 방지하는 게 정치의 임무다.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입법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한 대표는 부천 호텔 화재 사건을 두고 제도 정비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고 접수 후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지만 투숙객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6층 이상의 건축물에 화재 방지 설비가 의무화됐지만 지난 2017년 이전 완공물에는 소급적용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다”며 “뒤집힌 에어매트로 추가 생존자 확보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찰과 소방은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에 힘써달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미비한 제도를 보완하고 현실화하는 데 국민의힘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 전북자치도소방본부 :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긴급 화재 안전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대형 호텔 10곳을 돌며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와 완강기를 비롯한 피난기구를 갖췄는지 확인할 예정이고 모든 호텔을 대상으로도 공기 안전 매트 설치 등을 점검하고 고가 차량 배치 훈련도 할 예정이다.#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특정 연도 이전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건물들이 상당히 많았다"며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지지 않았는데도 내부로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가 객실 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다고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방법, 건축법 개정 이전에 지어진 건물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소급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화재 사고처럼 다중이용시설과 숙박시설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그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6. 문제점[편집]

6.1. 스프링클러 미설치[편집]

2003년에 준공된 해당 호텔 내부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는데 이로 인해 사망자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프링클러는 2017년부터 6층 이상 규모의 건물에 층마다 설치하도록 의무화돼 있지만 설치 의무가 소급 적용되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소급 적용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날 소급 적용 등 화재 예방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6.2. 소방 에어메트 부실[편집]

화재가 발생한 호텔 7층의 한 객실에서 구조를 요청하던 남녀 투숙객 2명이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소방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 사망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소방이 설치한 에어매트는 4.5m×7.5m×3.0m 규격의 ‘IC100’ 제품이며 10층 이하용으로 무게는 126㎏까지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처음에는 에어매트가 정상적으로 펼쳐져 있었는데 이들이 뛰어내린 뒤 뒤집힌 걸로 파악됐다”며 “중앙 부분으로 낙하해야 가장 안전한데 객실 창문이 좁은 탓에 떨어진 분이 모서리 부분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에어매트 통합 매뉴얼을 제작해 일선 현장에 배포하기로 했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소방 당국 차원의 매뉴얼 없이 각 소방서가 구매한 제품 설명서에 따라 에어매트를 설치·운영해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어매트가 불확실성이 큰 피난 기구라고 지적한다. 최영상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에어매트가 뒤집혀서 사고가 났다는 건 처음 듣는 일”이라며 “에어매트는 화재 현장에서 사용할 때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소방 당국은 에어매트 규격은 물론 설치 과정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매트가 뒤집히는 일이 이례적인 일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향후 인재 여부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