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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실제로 발생한 사건사고에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숭례문 청소노동자 살인 사건
발생 국가
발생일
2024년 8월 2일 오전 5시 11분
발생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
원인
조사중
피의자
리 씨 (70대 / 남성)
인명
피해
사망
1명 (64세 / 여성)
피의자
(리○○)
혐의
최종
형량
수감처
1. 개요2. 상세3. 범행 이유4. 피해자5. 피의자
5.1. 수사 및 재판
6. 본 문서 정보

1. 개요[편집]

숭례문 청소노동자 살인 사건은 피의자 리씨가 8월 2일 오전 5시 11분쯤 서울특별시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중구 용역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A씨에게 가위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다.

2. 상세[편집]

피의자 리씨는 이날 오전 5시 11분쯤 서울특별시 중구 한 지하 보도에서 64세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청소 노동자의 신고를 받고 CC(폐쇄회로)TV 등을 확인해 리씨를 오전 8시 50분쯤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에서 검거했다. B씨는 오전 6시 20분쯤 병원 이송 중 사망했다.

피해자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자가 다발성 자창(날카로운 것에 찔려 생긴 상처)에 의해 사망했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바 있다.

사건 현장은 회현·을지로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많이 지나는 곳이다. 숭례문 인근에서 근무하는 김모(56)씨는 “오전 7시쯤 출근하려고 지하보도에 갔는데 폴리스 라인이 있었다”며 “서울 한복판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다니 불안하다”고 말했다.#

3. 범행 이유[편집]

숭례문 지하보도와 인근에서 노숙생활을 한 피의자 리씨는 중구청과 계약한 용역업체의 청소노동자 B씨와 지난해 5월부터 알고 지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으로 임시로 거처를 옮겼지만, 누울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비좁았다고 한다. 여기에 폭염까지 이어지자 A씨는 자주 지하보도를 찾아 잠을 잤다.

피의자 리씨는 경찰에 “피해자 B씨가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해당 지하 보도엔 대청소가 예정돼 물품을 빼야한다는 공지문이 붙었고, 주변 상인들은 “노숙인과 청소노동자 사이에서 마찰이 많았다”고 증언했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청소 관련 실랑이로 다퉜다는 취지의 진술은 없었다”고 말했다.#

4. 피해자[편집]

피해자 A씨는 2020년부터 사건이 발생한 지하보도의 환경미화를 담당해왔다. 노숙인들이 밤중에 머무는 해당 지하보도의 특수성을 A씨가 잘 알고 있어, 용역업체가 바뀌어도 A씨의 담당구역은 계속 유지돼온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리씨도 지난해 5월부터 A씨와 알고 지낸 사이라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잘 아는 분이 계속 맡은 구역을 청소하는 게 업무 효율에도 좋아 업체가 바뀌어도 노동자를 승계해 구역 관리를 해왔다고 한다”고 했다.

5. 피의자[편집]

리씨는 과거 노숙 생활을 하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용산구 동자동의 한 여인숙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리씨는 피해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A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8월 2일 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1. 수사 및 재판[편집]

수사 및 재판 진행 단계
|| 기준 ||
수사
검거
2024년
08월 02일
피의자 검거
구속영장 신청
2024년
08월 03일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1]
재판
제1심
항소심
집행
형집행

6. 본 문서 정보[편집]

  • 본 문서에 작성된 일부 내용들은 아래의 자료들로 참고하였습니다.
[1] 경찰은 범행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8월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8월 4일, 오후 2시 살인 혐의를 받는 70대 리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리씨는 8월 4일 오후 1시 8분쯤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나왔다. 취재진이 다가서자 리씨는 “찍지 마요”라며 뒤로 물러서는 등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느냐” “왜 범행을 저질렀냐”고 묻자 모른다고 답했다. “범행도구를 어디서 준비했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