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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r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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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공화국
Repubblica Italiana
Italian Republic
파일:이탈리아 국기.png
파일:이탈리아 국장.png
국기
국장
국가 정보
국가명
이탈리아
수도
로마
공화국 성립
1946년 6월 2일
언어
이탈리아어
면적
302,068km²
인구
58,697,744명 (세계 25위)
종교
기독교 68%
무종교 28%
이슬람교 1%
기타 3%
경제개발 수준
상징
국기
국가
이탈리아인들의 노래
국화
데이지
정치
정치체제
대통령
세르조 마타렐라
(임기 : 2015년 2월 3일 ~)
총리
조르자 멜로니
(2022년 10월 22일 ~ )
집권여당
무소속
외교
가입 국제기구
G7, G20, 남극 조약, 북대서양 조약 기구, OECD, 유엔, 유럽안보협력기구
수교 현황
대한민국 1956년 11월 24일
북한 2000년 1월 4일
주한대사관
총영사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 98
국가 코드
380, ITA, IT
국제 전화 코드
+39
여행 경보
여행유의
전 지역
1. 개요2. 상세3. 역사4. 자연환경5. 인문환경
5.1. 민족
6. 경제
6.1. 농업6.2. 중소기업6.3. 협동조합6.4. 관광업
7. 정치
7.1. 정부
8. 국방9. 본 문서 정보

1. 개요[편집]

이탈리아 공화국, 약칭 이탈리아는 남유럽에 위치한 단일 의회 공화국이다.

2. 상세[편집]

이탈리아는 본토와 지중해의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시칠리아 및 사르데냐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쪽 알프스산맥을 경계로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주변 바다로는 동쪽의 아드리아해, 남쪽의 이오니아해, 서쪽의 티레니아해와 리구리아해가 있다. 이탈리아의 영토 안쪽에는 위요지 국가인 산마리노와 바티칸 시국이 접하여 있으며, 스위스 영토 안쪽에 이탈리아의 월경지 영토인 캄피오네디탈리아가 있다. 국토 면적은 301,340 km²이며, 온대 기후대에 속한다. 인구는60,200,000여 명으로, 유럽에서 여섯 번째로 인구가 많고, 전 세계 기준으로는 23위이다. 주요 도시로는 수도인 로마를 비롯하여 밀라노, 나폴리, 제노바, 피렌체, 토리노, 베네치아 등이 있다.

오늘날 '이탈리아'로 알려진 이 땅은 에트루리아나 고대 로마 등 유럽의 여러 문화와 민족의 요람이었다. 수도 로마는 옛 로마 제국의 수도이기도 하였으며 수 세기 동안 서구 문명의 정치문화적 중심지였다. 로마가 몰락하자 이탈리아는 롬바르드족과 동고트족 같은 게르만족과 몽골족, 사라센 등 오랫동안 타민족의 침입에 시달렸다. 수 백년 뒤 이탈리아에서는 이후 유럽 사상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르네상스가 탄생하였다.

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 이탈리아는 수많은 왕국(사르데냐 왕국, 양시칠리아 왕국, 밀라노 공국 등)과 도시국가들(베네치아 공화국 등)로 분열되었다가 1861년에 이르러서야 "리소르지멘토"라는 격변기를 겪으며 통일을 이루었다. 19세기 말부터 양차 세계 대전을 거치며 이탈리아는 식민지를 거느리게 되어 리비아, 에리트레아, 이탈리아령 소말릴란드, 에티오피아, 알바니아, 로도스섬, 도데카니사 제도, 중국 톈진까지 지배하였다. 원래 군주제 국가였으나(이탈리아 왕국) 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하면서 1946년에 공화정이 되었다. 이탈리아는 1957년 유럽 공동체(EC)의 창립 회원국이었으며, 1993년에 유럽 공동체는 유럽 연합이 되었다. 이탈리아는 1999년에 유로화를 채택하였다.

오늘날의 이탈리아는 민주 공화국이며, 이코노미스트지 조사에서 삶의 질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이 나라는 높은 생활 수준을 구가하며, 2010년 인간 개발 지수는 24위였다. G7과 G20 소속이며, 2011년 기준으로 명목 국내총생산은 세계 8위이다. 이탈리아는 오늘날 유럽 연합의 창립 회원국으로, 1957년 로마 조약이 체결된 나라이기도 하며,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원년 회원국이다. 그 밖에도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와 세계 무역 기구(WTO), 유럽 평의회, 서유럽 연합의 일원이다. 이탈리아의 군비 지출은 세계 8위이며, 북대서양 조약기구의 핵 공유에 참여하고 있다.

이탈리아(특히 로마)는 정치와 문화 면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데, 식량 농업 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세계 식량 계획(WFP)의 본부가 이 곳에 위치한다. 이탈리아는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와 더불어 유럽의 정치, 사회, 군사에 영향력을 행사하여 주요 지역 강국이기도 하다. 이 나라는 높은 교육 수준과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한 세계화된 나라이며, 2009년 국가 브랜드 순위에서 6위를 차지하였다. 또 이탈리아의 기대 수명은 뉴질랜드와 버뮤다 다음 세계 19위로 길다. 또 관광 대국인 이탈리아는 해외에서 4,370만 명이 방문하여 세계에서 5번째로 관광객이 많은 나라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분에서 보여지듯(44곳) 예술과 과학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 대학 졸업자의 첫 연봉은 2010년 기준으로 약 23,000유로이다. 이탈리아의 대표 음식으로는 피자, 젤라또, 파스타 등이다.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인사법은 Chio로 알려잔다.

3. 역사[편집]

이탈리아는 1946년 6월 2일 국민 투표를 통해 군주제가 폐지되고 공화국이 되었으며, 1948년 1월 1일 새 헌법이 제정되었다. 이후 이 날을 공화국의 날로 제정하고 기념하고 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의 아들인 움베르토 2세는 왕위에서 퇴위하도록 강요당했고, 사보이아 왕가는 이탈리아에서 쫓겨났다. 1947년에 이탈리아 평화 협정이 맺어졌으며, 이로 인하여 베네치아줄리아가 다시 유고슬라비아에게 돌아갔으며 이탈리아가 해외에 가지고 있던 식민지들도 모두 빼앗기면서 이탈리아 식민 제국이 종말을 맞았다. 1950년에는 이탈리아령 소말릴란드가 1960년 7월 1일까지 이탈리아의 행정력 아래에 국제 연합의 신탁통치를 받기도 하였다.

이후 돌입한 냉전 시기에서, 특히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은 이탈리아가 선거를 통하여 다시 극단적인 파시스트나 공산주의자들이 권력을 잡는 것이 아닌가에 대하여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두려움은 중도적인 성향의 기독교민주당의 알치데 데 가스페리 총리가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소멸되었다. 1949년에 이탈리아는 NATO에 가입하였으며, 이후 미국의 마셜 플랜의 도움을 지대하게 받아 1960년대 후반까지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보이며 '경제 기적'을 일구어냈다. 1957년에 이탈리아는 유럽 경제 공동체의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하였으며, 이 것이 나중에 발전하여 1993년에 유럽 연합으로 성립되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이탈리아는 납의 시대를 겪었다. 이 시기에는 특히 1973년의 석유 파동 이후의 경제적인 위기와 광범위한 사회적 갈등,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 냉전의 격화에 따른 미국과 소련 사이의 갈등으로 이탈리아 전체가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납의 시기는 기독교민주당의 정치인이자 총리였던 알도 모로가 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되었다가 암살당하며 그 정점을 찍었고, 또한 네오 파시스트들이 볼로냐 대학살을 일으키며 85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1980년대에는 1945년 이래 처음으로 기독교민주당이 여당의 지위를 빼앗기며 타 정당들에게 주도권을 내주었다. 하나는 공화당의 조반니 스파돌리니 총리였고, 나머지 하나는 이탈리아 사회당 출신의 베티노 크락시 총리였다. 다만 기독교민주당은 여전히 의회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하였고, 정국의 최대 주도 세력이기도 하였다. 크락시 총리의 재임기에 이탈리아는 다시 경제가 회복세를 띠기 시작하였고, 세계에서 5번째가는 산업 국가로 발돋움하였으며 1970년대에는 G7에 가입하기도 하였다. 허나 크락시 총리는 지나친 정부 확장 재정 정책을 운용하였고, 이로 인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이탈리아의 빛은 GDP의 100%를 넘기고 말았다.

1992년과 1993년 사이, 이탈리아 정부는 이전에 시칠리아의 마피아들을 집단으로 처벌한 막시 재판의 후폭풍을 호되게 겪었다. 마피아들은 이에 앙심을 품고 여러 테러 공격을 일으켰으며, 이때문에 정부는 반테러 정책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1992년에는 2번의 주요 폭탄 공격으로 판사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1993년에는 로마, 밀라노, 피렌체 등 이탈리아의 주요 대도시의 관광지들에 일부러 폭탄 테러를 시행하기도 하며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혔다. 이로 인하여 10명이 사망하였으며, 93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역사적인 문화재들도 다수 피해를 입었다. 이 때 천주교회는 공개적으로 마피아를 책망하였는데, 직후 교회 2곳이 테러를 당했고 반마피아 성향의 성직자들이 로마에서 죽은채로 발견되기도 하였다. 1990년대초, 이탈리아는 정치적 극단화, 막대한 공공부채, 엄청난 부정부패 등에 실망한 국민들이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하였다. 이 때 부정부패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은 정당들이 없었으나, 그 와중에도 특히 50년 동안 이탈리아의 주요 정치세력이었던 기독교민주당이 특히 부정부패가 심했다. 결국 기독교민주당은 여러 분파들로 쪼개졌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사회주의자들은 사회민주주의 정당들을 결성하였으며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중심의 중도 우파 세력과 로마노 프로디 중심의 중도 좌파 세력이 연정을 만들어 정부를 운영하였다.

한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2008년부터 시작된 경제 침체기의 여파로 인하여 결국 2011년에 사임하였고, 그가 이끌던 보수 정부는 마리오 폰티 중심의 진보 정부로 대체되었다. 2013년 총선 이후, 이탈리아 민주당 부대표였던 엔리코 레타가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우파, 좌파를 모두 참여시킨 대연정 정부를 구성하였다. 다만 2014년에 새로운 민주당 당대표 마테오 렌치의 도전을 받고 결국 사임하였다. 그의 뒤를 이어 마테오 렌치가 총리직으로 올랐고, 이탈리아 상원을 폐지하거나 선거법을 개정하는 등 개헌과 같은 개혁적인 조치들을 추진하였다. 다만 이 개혁 조치는 12월 4일에 국민투표에서 부결되고 말았고 마테오 렌치 총리는 책임을 지고 사퇴하였다. 이후 파올로 젠틸로니 외무장관이 대신 새로운 총리에 올랐다.

2010년대 유럽은 점차 난민들의 유입으로 골머리를 썩기 시작하였는데, 이 난민들 상당수의 최종 목적지가 바로 이탈리아였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이탈리아는 70만 명이 넘는 난민들을 수용하였으며 이들중 대부분이 아프리카 사하라 지방에서 온 자들이었다. 이는 이탈리아 대중들의 크나큰 반감을 불러일으켰고, 정계에서 극우 세력들이 득세하고 유럽 연합 탈퇴를 주장하는 세력들이 힘을 얻기 시작하였다. 2018년 총선에서는 포퓰리스트 정당인 오성운동과 극우 계열의 북부동맹이 크게 약진하였고, 이로 인하여 대학 교수였던 주세페 콘테가 새로운 총리에 당선되었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이 두 정당을 모아 포퓰리스트 연정을 구성하여 내각을 이끌어나갔다. 허나 14개월 이후 북부동맹은 주세페 콘테 총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였고, 이로 인하여 오성운동은 어쩔 수 없이 중도 좌파 세력들과 연정을 이루어 국정을 계속 담당하였다.

2020년, 이탈리아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직격탄을 맞았고, 주세페 콘테 총리는 3월부터 5월까지 국가 격리 정책을 내려 전염병의 전파 속도를 늦추려 하였다. 이 정책은 대중적으로 폭넓은 지지를 받았으나, 한편 이탈리아 건국 이후 최대의 인권 제한 조치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이탈리아는 35,000여 명의 사망자를 내며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 19로 사망자를 많이 낸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히며 이탈리아 경제를 침체의 늪에 빠뜨렸다.

4. 자연환경[편집]

이탈리아 영토의 대부분은 지중해에 뻗은 커다란 반도와 시칠리아, 사르데냐 이 두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은 주변 바다를 몇 구역으로 나눈다. 북동쪽으로는 아드리아해, 남동쪽으로는 이오니아해, 남서쪽으로는 티레니아해, 북서쪽으로는 리구리아해를 형성한다.

이탈리아 반도의 등뼈에 해당하는 아펜니노산맥은 북서쪽에서 알프스산맥과 맞닿는다. 알프스 산맥은 곡선을 그리며 이탈리아의 북쪽 경계를 형성한다. 이 지역에는 충적으로 형성된 거대한 포-베네치아 평원이 있어 물은 포강과 알프스산맥, 아펜니노산맥, 돌로미티산맥 등에서 흘러내리는 수많은 지류로 흘러든다. 포 강 외에 잘 알려진 강에는 테베레강, 아디제강, 아르노강 등이 있다.

해발 4,810m의 몬테비안코산(프랑스어로 몽블랑)이 가장 높은 지점이지만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산은 나폴리 근처의 휴화산 베수비오산과 시칠리아의 활화산 에트나산 이 두 화산이다.

5. 인문환경[편집]

5.1. 민족[편집]

이탈리아는 라틴계인 이탈리아인이 주류를 형성하는 국가다. 하지만 북부, 중부, 남부에 따라 인종이 달라지는 편이다. 북부에 갈수록 장신, 금발, 푸른 눈동자의 인종이 많이 보이고, 남부로 갈수록 단신, 짙은 머리털에 검은 눈동자의 인종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남부에서 북부로 일거리를 찾으러 많은 이주민들이 늘어나 모두 섞인 편이다. 또 소수 민족으로 유대인과 국경지역에 프랑스인, 오스트리아인, 슬로베니아인이 살고 있다.

6. 경제[편집]

이탈리아는 자본주의 혼합 경제 체제로, 유로존에서 3번째로 거대하며 세계에서는 8번째로 거대한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G7, 유로존, OECD의 창립 회원국이며 세계에서 가장 산업화된 국가들 중 하나이자 세계의 수입과 수출을 주도하는 나라들 중 하나이다. 이탈리아는 2005년에 전 세계 삶의 질 순위에서 8번째를 차지하며 고도로 발달된 선진국임을 입증하였고, 인간개발지수는 26위이다. 이탈리아는 특히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거대한 농업, 세계 최고급 수준의 자동차, 기계 공업, 음식, 디자인, 패션업 등으로 매우 유명하다.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6번째가는 제조업 국가로, 소수의 다국적 거대 기업들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고, 그 대신 훨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더 많다. 기업들은 대부분 산업지구에 모여 있는데, 이들이 바로 이탈리아 산업의 중추를 이룬다. 이탈리아 산업들은 보통 명품업과 틈새 시장에 치중하며, 양으로는 승부하기 힘든 대신에 적은 임금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중국과 같은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에게 뛰어난 질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 이탈리아는 2016년에 세계의 7대 수출국이었으며, 가장 가까운 무역 상대국은 유럽 연합의 다른 국가들이고 전체 무역의 59%을 차지한다. 유럽 국가들 가운데에서는 독일이 12.9%, 프랑스가 11.4%, 스페인이 7.4%를 차지한다.

이탈리아의 자동차 산업은 가히 제조업의 핵심이라 할 정도의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 2015년에만 144,000여 개의 회사와 485,000여 명의 사람들이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체 GDP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는 세계에서 7번째가는 자동차 제조 회사이다. 이탈리아는 작은 부품에서부터 초고가 명품 자동차까지 모든 종류의 자동차 부품을 다 생산하는데, 이들 중 특히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들이 모두 이탈리아 기업들이다.

이탈리아는 유럽단일시장의 일부로서, 5억 명이 넘는 잠재 고객들을 소유하고 있다. 이탈리나는 EU의 협약을 통하여 2002년에 유로화를 도입하였으며 유로존의 멤버로서 3억 3천만 명의 시민들을 대변하고, 이탈리아의 주요 금융 정책은 유럽중앙은행이 상당 부분 통제한다.

이탈리아는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하여 크게 경제가 휘청거렸는데, 이는 단순히 국제적인 영향이 아니라 이탈리아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도 있었다. 이탈리아 경제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초까지 연 5~6%의 고도성장기를 거쳤고, 1980년대와 90년대에는 서서히 성장률이 줄어들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완전히 정체기에 다다랐다. 정치인들과 정부는 정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막대한 양의 공적 자금을 쏟아부었는데, 이로 인하여 국가의 부채가 급속도로 증가하였으며 2017년에는 전체 GDP의 131.8%에 이르러 EU에서 그리스 다음가는 최대의 채무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 때문에 현재 이탈리아의 빛 대부분은 정부의 부채이며, 가계 부채는 심지어 OECD 평균보다도 낮다.

이탈리아는 남부와 북부가 경제적 격차가 매우 심하고, 이 때문에 사회적, 경제적 불안정이 일어나고 있다. 보통 북부가 더 공업화와 산업화가 남부에 비하여 훨씬 더 잘되어 있고 소득 수준도 높은데, 북부에서 가장 부유한 지방인 알토아디제 티롤 지역은 이탈리아의 1인당 GDP의 152%를 평균적으로 벌어들이는 반면, 가장 빈곤한 지방인 칼라브리아는 61%밖에 벌어들이지 못한다. 이탈리아의 실업률은 11.1%로 유로존 평균보다 약간 더 높은데, 이마저도 북부에서는 6.6%로 낮은 반면 남부에서는 19.2%로 상당히 높다. 2018년 3월에 청년실업률은 31.7%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고, 유럽 전역과 비교하였을 때에도 극히 위험한 수치이다.

6.1. 농업[편집]

2010년 경, 이탈리아에서는 160만 여 개의 농장이 있었고, 1270만 헥타르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중 63%가 이탈리아 남부 지방에 집중되어 있다. 이 농장들 중 99%에 달하는 농장들이 모두 가족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농장들이며, 평균적으로 그 크기도 작아 보통 8헥타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임업을 제외하고 농업에 쓰이는 토지 비율에서 밀이 31%를 차지하며, 올리브 나무가 8.2%를 차지하며, 포도밭이 5.4% 등이 있다. 나머지는 귤, 사료용 작물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제일가는 포도주 제조국으로, 그 외에도 올리브유, 사과, 포도, 올리브, 오렌지, 레몬, 배, 헤이즐넛, 복숭아, 체리, 복숭아, 딸기, 키위 등 여러 농산물들을 주력으로 하여 수출한다. 그 외에도 토마토와 같은 채소들도 주로 재배하는 편이다. 가장 유명한 와인은 토스카나 키안티, 피에몬테 와인 등이 있다. 이탈리아는 이같은 고급 포도주 외에도 수많은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는데, 특히 지역별로 치즈들이 따로따로 생산되며, 이 치즈들마다 모두 향과 맛이 독특하여 인기가 많다. 이같은 제품들은 주로 유럽연합의 엄격한 심사와 품질 인증관리제도 하에 생산되어 과도한 대량 생산을 막고 품질 저하를 예방하고자 하고 있다.

6.2. 중소기업[편집]

이탈리아의 경제는 다양화된 산업 경제로 프랑스, 영국과 총생산과 1인당 생산이 유사하다. 지역에 따른 경제 격차가 큰 편으로, 산업화되고 사유 기업 중심인 북부와 농업 중심으로 발전이 덜 되고 실업률이 20%에 달하는 남부 사이의 불균형을 아직까지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서유럽의 인근 나라들과 비교할 때 중소 기업의 수가 많다. 산업에 필요한 대부분의 원자재와 에너지 필요량의 75%는 수입에 의존한다. 지난 10년간 이탈리아는 유럽경제통화연맹의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긴축된 재정 정책을 편 결과 낮은 이율과 물가 상승률에 힘입어 1999년 유로화의 첫 도입 당시부터 이탈리아 역시 유로를 도입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의 경제 실적은 다른 EU 나라들에 비해 뒤떨어진다. 현 정부는 다수의 단기 개혁을 시도해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 성장을 도모하려 하나 많은 경제학자들이 지지하는 구조적 개혁, 즉 높은 세율을 낮추는 것, 경직된 노동 시장과 높은 비용이 드는 연금 제도를 재정비하는 것은 밀고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불경기와 노동 조합들의 반대 때문이다.

6.3. 협동조합[편집]

이탈리아 볼로냐와 에밀리아로마냐주(州)는 협동조합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독공보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제일 발전이 더딘 도시였던 볼로냐와 에밀리아로마냐주(州)는 협동조합 운동으로써 주민들이 높은 소득을 얻고 있으며, 실업률이 낮다. 2013년 기준으로 에밀리아로마냐주(州)와 볼로냐의 협동조합은 8천여개, 4백여개이다. 노동자 임금이 에밀리아로마냐 주는 4만 유로(원화로 약 6천만 원)이고, 볼로냐는 이탈리아 평균 임금의 2배에 가깝다. 실업률은 볼로냐는 3.1%인데, 사회복지학자들은 실업률이 2퍼센트 내외라면 완전고용이라고 생각하므로 협동조합이 발전된 지역은 고용이 매우 안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6.4. 관광업[편집]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5번째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국가이며, 2016년에만 5,230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탈리아를 찾았다. 관광업과 관계 산업이 GDP에 미친 영향은 무려 10.1%의 비중을 차지하며, 2014년에는 이탈리아 전체 인구의 4.8%가 관광업에 종사하며 1,082,000명이 관광업에 직업을 두고 있다. 이탈리아가 이처럼 관광업이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문화재가 많고 자연 풍광이 아름답기 때문인데, 이탈리아는 55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이다.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는 유럽에서 3번째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며, 세계적으로는 12번째이다. 로마는 2017년에 약 940만 명의 관광객들을 맞았고, 밀라노는 680만 명의 관광객들을 맞으며 세계에서 27번째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시로 떠올랐다. 그 외에 베네치아와 피렌체도 세계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들 100순위 안에 항상 꼽히는 명소들 중 하나이다.

7. 정치[편집]

이탈리아는 왕정이 국민투표로 인하여 폐지된 1946년 6월 2일 이래로 단일 의회 공화국이었다. 현재의 이탈리아의 최고 수반은 2015년부터 이탈리아의 대통령직(Presidente della Repubblica)을 맡고 있는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다. 대통령은 7년마다 한 번씩 의회에서 선출한다. 이탈리아는 성문헌법을 가지고 있는데, 이 헌법은 나치와 파시스트 세력이 세계대전 이후 몰락하고 반파시즘 세력의 대표들이 모여 작성한 것이다.

7.1. 정부[편집]

이탈리아의 선거제도는 비율제와 다수제를 섞어 운용하고 있다. 의회는 상원과 하원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들중 하원격에 속하는 이탈리아 하원은 몬테치토리오 궁전에서 회의를 열며, 상원격에 속하는 이탈리아 상원은 마다마 궁전에서 모인다. 이들은 거의 법률 상으로 동일한 권한을 같고 있다. 이탈리아의 총리(Presidente del Consiglio dei Ministri)는 이탈리아의 정부 수반이며, 총리와 내각 요인들은 대통령에 의하여 임명되며 그 전에 무조건 의회의 재가를 받아야만 한다. 총리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선거를 통하여 과반수를 획득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총리직을 잃을 수도 있다. 총리는 장관회의를 주재하는데, 이 장관회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다만 이 장관회의에서 결정된 정책들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다른 기구들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이탈리아의 총리는 대다수의 다른 의회내각제 국가들의 총리들과 비슷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나, 다만 의회를 해산시킬 권한만큼은 없다.

대통령은 상원과 하원, 지역 대표가 합동으로 선출한다. 이탈리아의 20개 주(region)에서 선출된 58명과 320명의 상원의원, 630명의 하원의원이 선거인단이 되어 이들의 투표로 대통령을 선출한다. 이들은 비밀투표를 통해 대통령 후보 중에서 대통령을 선출하며, 여기서 2/3 이상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있으면 그가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그렇지 않으면 투표를 다시 치른다. 이렇게 3번 치러도 뽑히지 않으면 그 때부터는 과반의 득표를 얻은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이탈리아 장관회의가 다른 국가와 다른 점은 이탈리아 장관회의는 정보와 기밀들을 모두 전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총리는 첩보 작전과 국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책임이 있으며, 기밀들이 유출되지 못하게 하고 국가 요원들을 비밀리에 배치하거나 국내외 법을 어기는 내용의 비밀 작전들을 승인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의회가 타 국가들과 다른 점들 중 하나는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들을 위한 대표들을 따로 마련해놓는다는 것이다. 총 4개의 해외 선거구에서 12명의 하원들과 6명의 상원의원들을 선출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이탈리아 상원에는 소수의 '종신 상원의원'들이 있는데, 이들은 대통령에 의하여 임명되며 '사회적, 과학적, 예술적, 문학적 분야에서 뛰어난 애국적 기여를 한 자'들이 주로 임명된다. 특히 이탈리아의 전 대통령들도 같은 예우를 받아 종신 상원의원직을 자연적으로 받는다.

이탈리아의 상원은 1인 2표제로, 116석은 소선거구제를 통해, 193석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통해 선출되는데 20개 주(region)마다 선거구가 나뉜 권역별 비례대표제이다. 나머지 6석은 해외 거주 이탈리아인들을 위한 의석으로 거주지별로 선거구를 나눠 불구속명부식 비례대표제로 선출된다. 봉쇄조항은 일반적인 정당의 경우 전국 단위에서 3%, 정당연합의 경우 전국 단위에서 10%, 특정 언어권 지역(쥐트티롤 독일어권 지역 등)을 대변하는 정당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20%이다. 하원의 경우에는 상원처럼 1인 2표제로, 232석은 소선거구제를 통해, 386석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통해 선출되는데 상원과 달리 전국구 비례대표제이며 봉쇄조항은 전국 단위에서 3%. 나머지 12석은 해외 거주 이탈리아인들을 위한 의석으로 거주지별로 선거구를 나눠 불구속명부식 비례대표제로 선출된다.

현재 이탈리아에는 3개의 주요 정당들이 있는데, 크게 오성운동, 이탈리아 민주당, 북부동맹이 있다. 2018년 총선동안 이 3개의 정당들은 이탈리아 하원에서 630석 가운데 614석을 쓸어갔으며, 상원에서는 315석 가운데 309석을 가져갔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주도의 포르자 이탈리아가 극우 계열인 마테오 살비니의 북부동맹과 연합하여 동맹을 결성하였는데, 현재 이 정당이 2018년 총선에서 가장 많은 수의 의석을 얻었으나, 의회 과반수를 점하는 데에는 실패하였다. 나머지 의석들은 대부분 오성운동, 마테오 렌치 전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 등이 나누어 가져갔다. 현재 총리인 주세페 콘테 총리의 소속 정당은 반난민, 반이민, 반EU 정책을 주장하는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이다.

8. 국방[편집]

이탈리아의 군대는 크게 이탈리아 육군, 이탈리아 공군, 이탈리아 해군, 그리고 카라비니에리로 이루어진다. 군대의 최고 통수권자는 총리가 아닌 대통령이며, 2005년 이래로 모병제로 전환하였다. 2010년 집계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탈리아에는 현재 총 293,202명의 군인들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중 114,778명이 헌병인 카라비니에리이다. 2010년 이탈리아가 국방비에 지출한 예산은 세계에서 10번째로 많았으며, 국가 전체 GDP의 1.7%에 이른다. 이탈리아는 나토의 핵무기 공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B61 핵폭탄 90기를 국내로 들여와 설치하고 있으며 게디 공군 기지, 아비아노 공군 기지에 나누어 배치하였다.

이탈리아 육군(Esercito Italiano)은 국가적인 육군 조직이며, 2008년에 총 109,703명이 소속되어 있었다. 가장 잘 알려진 전투 차량은 Dardo 보병전투차와 아리에테 탱크, 켄타우로 차륜형 대전차장갑차 등이 있다. 또한 비행기들 가운데에서는 A129 망구스타가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EU, NATO, UN 업무 등에 자주 파견된다. 그 외에도 레오파드 탱크, M113 장갑차 등을 소유하고 있다. 이탈리아 해군은 2008년에 총 35,200명의 병사들을 데리고 있었으며 85척의 해군선과 123기의 전투기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해군은 대양 해군으로 막강한 힘을 보유하고 있으며, EU와 NATO의 평화 유지군으로 차출되어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탈리아 공군은 2008년 기준으로 43,882명의 병사가 소속되어 있었으며 585기의 전투기가 있다. 이들 중 전투기가 219기이고, 헬리콥터가 114기이다. C-130J 슈퍼 허큘리스, C-27J 스파르탄을 27기나 보유하고 있어 탁월한 기동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카라비니에리는 국가 헌병 조직으로, 군사 경찰 역할도 동시에 맡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찰들과 함께 군사와 민간 부문 전체를 총괄하여 관여하는데, 경찰과 다른 점이라면 경찰들은 이탈리아 내무부에 보고하는 반면, 카라비니에리는 각각의 사안마다 그 사안에 맞는 부서들에 따로 보고서를 올리고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9. 본 문서 정보[편집]

  • 본 문서에 작성된 일부 내용들은 아래의 자료들로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