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 관련한 수사기록을 담은 문서이다.
한편,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는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 쯤,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전 활주로를 이탈하는 추락 사고이다.
한편,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는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 쯤,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전 활주로를 이탈하는 추락 사고이다.
2. 2024년[편집]
2.1. 12월 29일[편집]
- 오후 12시 50분 : 무안공항에서 열린 사고 브리핑에서 이정현 무안소방서장은 “사고 원인은 버드스트라이크 발생현상 등 기상악화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주 관계기관과 합동조사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체 상태는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이 서장은 “현장을 본 저로선 안타깝다는 말씀 밖에 못드리겠다”며 “동체 파손이 심해서 내부를 표현하기 그렇다”고 말했다.
- 오후 2시 20분 : 전라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긴급구조통제단을 구성하고 무안공항 1층에 임시안치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유가족을 위해 응급구호 세트 400개, 담요 1500개, 핫팩 1000개, 식사 800인분을 준비했다. 전담 공무원 또한 360명을 지정했다. 합동 분향소는 무안스포츠파크에 설치할 방침이다.
- 오후 4시 :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여성 승무원 구모씨(25세)는 서울 잠실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 오후 7시 30분 :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남성 승무원 구씨는 오후 7시30분경 병원에 도착했다. 구씨는 구조 직후 사고 현장 인근 목포 중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오른쪽 발목과 갈비뼈 일부가 골절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구씨는 의료진에게 “비행기 한쪽 엔진에서 연기가 난 뒤 폭발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2.2. 12월 30일[편집]
- 오전 11시 : 제주항공 활주로 이탈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가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됐다.
- 국토교통부는 이번 참사 당시 여객기의 조종을 담당한 조종사가 한모씨로 5년차 기장, 680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을 보유한 공군 출신이라고 밝혔다. 한 기장은 동료들 사이에서도 비행 실력이 좋다는 평가를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동료들은 그를 "안전에 대해서는 타협 없던 동료" "급박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을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 제주항공 측은 항공기 착륙 사고 관련 민형사상 책임 이행 및 인전•물적 보상금 제공, 장례 관련 직•간접 비용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3. 2025년[편집]
3.1. 1월 1일[편집]
- 유가족들은 사고 발생 이후 처음으로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현장이 민간인 통제 구역인 탓에 유가족들은 지금까지 공항 대합실 등에서 수습 상황을 지켜봐야만 했다. 새해 첫날을 맞아 간소한 추모라도 할 수 있도록 당국과 유가족 대표단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방문한 유가족들은 간이 단상에 떡국이나 과일 등을 올려두고 절을 하거나 헌화하는 등 첫 제사를 올릴 수 있었다. 무안공항 내 합동 분향소에도 새해 첫날 해돋이 대신, 또는 해돋이를 보고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늘어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됐다. 공항 곳곳에는 속옷, 양말, 생필품, 라면, 초코파이 등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주변 정리·청소를 도맡아 하는 자원봉사도 이어졌다.#
- 경찰과 소방, 특수전사령부 전문재난구조부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이 희생자 유류품 가운데 200여 점에 대해 소유자 확인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름표가 붙어있는 여행가방 등 불타지 않은 유류품들이 곧 유족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희생자 179명 중 극히 일부의 시신만 온전한 상태로 발견될 만큼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들이 지니고 있던 마지막 물건들을 감식팀이 찾아낸 것이다. 온전하진 않지만 일부 희생자의 휴대폰도 수거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희생자들의 휴대폰 등은 유족 입회 아래 포렌식 조사를 진행, 수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감식팀이 수거한 유류품 중 참사 원인 등을 밝힐 수 있다고 보여지는 물건은 수사당국이 가져가 분석 중이다.#
-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에서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을 모욕한 게시글 3건을 확인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희생자와 유족을 비하하거나 음해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 등 107건을 삭제·차단 조치했다.#
3.2. 1월 2일[편집]
-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전국 시도청 사이버수사대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성게시글 전담수사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담수사팀 인력 105명을 포함해 총 118명으로 '악성게시글 대응 전담수사단'을 확대 편성했다. 경찰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사로 피의자를 특정해 검거하고, 악성 게시글을 삭제·차단할 계획이다. 각 시도청 전담수사팀에서는 소셜미디어(SNS)상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의적 게시글과 각종 동영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현재까지 전남청 수사본부에서 총 4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해당 건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3.3. 1월 3일[편집]
- 이번 참사 희생자 42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참사 현장에 남겨진 희생자 유류품 확인 절차도 계속되며, 무안국제공항 주차장에 남겨졌던 희생자 차량 인계를 위한 견인·스페어키 제작 등 지원도 이뤄진다.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희생자 179명 중 42명의 유해가 유족에 인계됐다. 지난해 12월30일 4명을 시작으로 31일 7명, 이달 1일 13명, 2일 18명이 유족 동의와 서류 절차를 걸쳐 빈소로 옮겨졌다. 또 현재까지 희생자 133명의 DNA 분석이 완료돼 유가족들에게 관련 내용이 안내됐다. 이날 중 추가로 20여명의 DNA 감정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수습본부는 DNA 감정 결과를 추가 분석한 뒤 인도 가능한 희생자에 대해서는 유가족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 조사 당국은 사고 원인을 밝혀줄 핵심 열쇠로 사고기 엔진에 주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미국 합동조사단과 함께 나흘째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위는 사고 원인을 밝혀줄 핵심 부품으로 사고기의 엔진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엔진은 사고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항행계기시설) 콘크리트 둔덕 흙더미에 파묻혀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는 흙더미에 묻힌 엔진을 꺼내야 하지만, 현재 여건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위는 일부 흙더미에 묻히지 않거나 흙더미 사이로 보이는 부분을 맨눈으로 확인했고, 필요할 경우 삽으로 흙더미를 퍼내며 사고의 실마리를 찾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참사 희생자와 유족 관련 게재된 모욕성 게시글 및 악성 유튜브 영상 총 70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 중 6건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 이 중 3건에 대해서는 영장이 집행됐고, 나머지 3건은 현재 법원의 영장 발부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해 게시자를 특정·검거하고, 이들에 대해 엄정한 사법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여객기 꼬리 날개 동체 인양 작업을 벌였다. 중수본은 사고 지점에서 여객기 꼬리 날개 부위 기체를 기중기 2대로 들어 올린 뒤 유해와 유류품 등을 수습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꼬리 부분에 유해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