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는 2024년 12월 29일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전 활주로를 이탈하는 추락 사고이다.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전 활주로를 이탈하는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객기는 오전 1시 30분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일 오전 9시 16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중앙119구조본부 호남대, 영남대, 전북소방항공대, 전남소방항공대 등 소방인력 80명, 장비 32대를 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43분 만인 오전 9시 46분쯤 초진을 마치고 여객기 내부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30대 승객 1명과 20대 승무원 1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시켰다.

구조자 2명은 사고 여객기 꼬리쪽에서 구조가 되었고 목포 한국병원과 서울 이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들은 모두 승무원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오후 12시 30분께 소방당국은 "사망자들 신원 확인이 힘든 상황이며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동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져 다수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군부대와 특수구조단, 무안군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사실상 전소됐다. 꼬리 칸을 제외하고 형체가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랜딩기어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으면서 두 차례 착륙에 실패했으며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외벽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